'연장 13회 바스케스 끝내기' 보스턴, ALCS 진출에 1승만 더

'연장 13회 바스케스 끝내기' 보스턴, ALCS 진출에 1승만 더

링크온 0 1,417 2021.10.11 10:42

탬파베이에 6-4 승리…최지만 2타수 무안타 뒤 교체

연장 13회말 끝내기 홈런 터트린 바스케스
연장 13회말 끝내기 홈런 터트린 바스케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연장 13회 혈투 끝에 탬파베이 레이스를 누르고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보스턴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3차전에서 연장 13회말에 터진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끝내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1패 뒤 2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길었던 연장 승부는 13회에 승부가 갈렸다. 1사 1루에서 바스케스가 펜웨이파크의 좌측 펜스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보스턴은 2013년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이후 첫 포스트시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출발은 탬파베이가 좋았다. 탬파베이는 1회초 오스틴 메도스의 우중월 투런홈런으로 먼저 2점을 뽑았다.

하지만 선발 드루 라스무센이 흔들린 탓에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보스턴은 1회말 카일 슈워버의 중월 솔로포로 곧바로 1점을 만회한 뒤 3회말 3타자 연속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고 라스무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탬파베이는 조시 플레밍을 투입했으나 플레밍은 라파엘 데버스에게 곧바로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전세를 뒤집은 보스턴은 5회말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솔로포를 터트려 2점 차로 달아났다.

끝내기 승리에 환호하는 보스턴 선수단
끝내기 승리에 환호하는 보스턴 선수단

[USA 투데이=연합뉴스]

하지만 탬파베이의 추격은 매서웠다.

탬파베이는 8회초 '특급 신인' 완더 프랑코의 솔로 홈런에 이어 '가을 사나이' 란디 아로사레나의 적시타로 승부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양 팀은 여러 차례 찬스를 주고받았으나 누구도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연장 13회초 2사 2,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결국 이어진 13회말 공격에서 보스턴이 극적인 한 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보스턴은 연장 10회초부터 등판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닉 피베타가 승리투수가 됐다. 탬파베이는 루이스 파티노가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탬파베이의 한국인 내야수 최지만은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6회초 공격에서 좌완 투수 조시 테일러를 상대로 대기 타석까지 나왔다.

하지만 앞선 타자 넬슨 크루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우타자 얀디 디아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장 13회초 2사 2, 3루 위기를 틀어막고 포효하는 피베타
연장 13회초 2사 2, 3루 위기를 틀어막고 포효하는 피베타

[AF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100 FIFA 회장 축전 "한국축구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자격 있어" 축구 03:23 13
57099 하루 10타 줄인 방신실 "처음 우승한 곳이라 긍정적인 기운" 골프 03:23 12
57098 홍명보호 젊은 피, 쿠웨이트전부터 본격 '생존 경쟁' 스타트! 축구 03:22 15
57097 KLPGA 셀트리온 2R 공동 1위 한진선 "날 더워지면 성적 납니다" 골프 03:22 14
57096 홍명보 감독, 10일 쿠웨이트전 대비 배준호 추가 발탁 축구 03:22 12
57095 방신실·이가영 등 KLPGA 셀트리온 퀸즈 2R 공동 1위만 5명 골프 03:22 13
57094 남자배구 평가전 찾은 전 대표팀 세터 이다영 "미국 리그 만족" 농구&배구 03:22 14
57093 김혜성 부상 큰 문제 없는 듯…택시스쿼드, 마이너리그로 복귀 야구 03:22 14
57092 NC 창단멤버 김성욱, SSG행…4R 지명권+5천만원에 트레이드 야구 03:22 14
57091 [프로야구] 8일 선발투수 야구 03:22 13
57090 김택수 선수촌장이 남자배구 한국-네덜란드 평가전 찾은 이유는 농구&배구 03:22 13
57089 '임동혁 23점' 남자배구, 네덜란드 2차 평가전서 3-1 역전승 농구&배구 03:22 13
57088 '경질' 포스테코글루 후임에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 등 물망 축구 03:21 11
57087 이탈리아 AS로마, 새 사령탑으로 가스페리니 감독 선임 축구 03:21 15
57086 '네덜란드전 38점 합작' 임동혁·김지한 "강팀에 자신감 얻었다" 농구&배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