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두 경기 연속 3루타 폭발…콜로라도전 3출루 3득점

이정후, 두 경기 연속 3루타 폭발…콜로라도전 3출루 3득점

링크온 0 8 06.13 03:22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3타수 1안타 2볼넷…톱타자 역할 완벽 수행

기뻐하는 이정후(오른쪽)
기뻐하는 이정후(오른쪽)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경기 연속 3루타를 터뜨리는 등 3출루 경기를 펼치며 팀 7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11일 콜로라도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3루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74에서 0.275로 소폭 상승했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콜로라도 좌완 선발 카일 프릴랜드를 상대로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컷패스트볼을 잘 참았다.

그는 후속 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중월 홈런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2-0으로 앞선 3회초 공격 때 나왔다.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 카운트 2볼에서 프릴랜드의 3구째 시속 148.2㎞의 몸쪽 직구를 공략해 우측 펜스 깊숙한 곳으로 보내는 3루타를 작렬했다.

이후 이정후는 아다메스의 우익수 희생타 때 득점을 추가했다.

다소 짧은 타구였으나 이정후는 쏜살같이 뛰어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3-4로 뒤집어진 5회초 공격에선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고, 3-6으로 벌어진 7회초 1사 1루 기회에선 아쉽게 병살타를 쳤다.

이정후는 상대 팀 우완 불펜 후안 메히아를 상대로 강습 타구를 날렸으나 공이 메히아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면서 아웃됐다.

이정후의 타구를 잡은 메히아는 1루 송구해 더블 플레이를 완성했다.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는 8회에 타선이 폭발하며 대거 4득점해 7-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쐐기 득점을 올렸다. 그는 한 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9회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나와 콜로라도 우완 불펜 잭 아그노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살짝 높은 공을 잘 참아 출루했다.

이후 이정후는 아다메스의 좌전 2루타 때 3루를 밟았고, 윌머 플로레스의 우익수 희생타로 귀중한 득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0-7로 승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250 박지수 "웸반야마보다 크다는 장쯔위…열심히 막아보겠다" 농구&배구 06.13 8
57249 '이글인 줄 알았는데'…좋다 만 이예원…동반자 공이 홀에 '쏙' 골프 06.13 9
57248 여자농구 3대3 트리플잼 2차 대회, 21∼22일 고양서 개최 농구&배구 06.13 8
57247 올해만 두 번째!…이규민, 한 달 만에 또 홀인원…벤츠 받았다 골프 06.13 10
57246 스릭슨, 투어 프로가 쓰는 한정판 아이언 출시 골프 06.13 10
57245 한국배구연맹, 유소년 엘리트팀 지도자 공모 농구&배구 06.13 8
57244 월드컵 예선 마친 이강인, 축구팬에 감사…"함께 나아가는 여정" 축구 06.13 10
57243 롯데 장두성, 투수 견제구에 맞아 병원 후송 야구 06.13 9
57242 1위 LG·2위 한화 나란히 40승 고지 점령…격차는 0.5게임(종합2보) 야구 06.13 9
열람중 이정후, 두 경기 연속 3루타 폭발…콜로라도전 3출루 3득점 야구 06.13 9
57240 한국 도착한 여자농구 아시아컵 트로피…"'코리아' 새기고파" 농구&배구 06.13 8
57239 한국배구연맹 이사회, 24일 OK저축은행 부산 연고 이전 심의 농구&배구 06.13 8
57238 홍명보호, 10월 14일 파라과이와 국내에서 평가전 축구 06.13 10
57237 레반도프스키 보이콧에…폴란드 축구대표팀 감독 사퇴 축구 06.13 10
57236 중앙그룹, 네이버와 손잡고 올림픽·월드컵 중계한다 축구 06.1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