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순위 싸움 재개…선두 전북, 강원전 5연패 사슬 끊을까

K리그1 순위 싸움 재개…선두 전북, 강원전 5연패 사슬 끊을까

링크온 0 20 06.12 03:23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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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무승' 대구, '3경기 무패' 제주 원정서 김병수 체제 첫 승 도전

3월 9일 전주에서 열린 전북과 강원의 시즌 첫 맞대결 모습.
3월 9일 전주에서 열린 전북과 강원의 시즌 첫 맞대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일정으로 잠시 숨을 돌렸던 프로축구 K리그1 팀들이 다시 순위싸움에 나선다.

약 2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리그가 재개되는 이번 주에는 패배를 잊은 선두 전북 현대가 '전북 킬러' 강원FC를 상대로 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전북은 13일 오후 7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현재 리그 13경기 연속 무패(9승 4무)로 승점 35(10승 5무 2패)를 쌓아 12개 팀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2·9승 5무 4패)이 이번 라운드에는 경기가 없어 전북으로서는 격차를 더 벌릴 기회다.

울산 HD가 오는 15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면서 이번 라운드부터는 5경기씩 치러져 한 팀은 쉬게 된다.

전북의 상대인 강원은 승점 21(6승 3무 8패)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2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전북만 만나면 힘을 내는 강원이다.

두 팀의 리그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전북이 22승 4무 12패로 앞선다.

그런데 최근 10경기에서는 강원이 5연승을 포함해 7승 1무 2패로 절대적인 우위에 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3월 9일 전북 홈경기에서도 강원이 후반 44분 김경민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강원이 리그에서 전북에 패한 것은 2023년 6월 11일 안방 춘천에서 1-2로 진 것이 마지막이다.

전북이 이번 원정길에 오르면서 칼을 가는 이유다.

골 세리머니 하는 전북 전진우.
골 세리머니 하는 전북 전진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은 이미 자신의 최고 시즌을 예약한 전진우에게 기대를 건다.

전진우는 지난달 전북이 치른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17경기에서 11골(1도움)을 터트려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대전 주민규(10골)와는 한 골 차다.

전진우는 K리그에서의 활약으로 A대표팀에도 처음 발탁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9, 10차전을 뛰고 복귀했다.

A매치 데뷔전이었던 이라크와의 9차전(2-0 승)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돼 오현규의 추가 골을 도와 첫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했고, 쿠웨이트와의 10차전(4-0 승)에서는 선발로 나서서 비록 상대 자책골로 정정이 됐지만 선제골에 관여하는 등 제 몫을 한 터라 그의 기세는 더욱 하늘을 찌를 듯하다.

반면 올 시즌 팀 득점이 전진우의 득점보다 불과 세 골 많은 14골로, FC서울과 함께 가장 적은 강원으로서는 결정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올 시즌 3골에 그치고 있는 최전방 공격수 가브리엘이 최근 FC안양,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비록 팀은 졌지만, 연속 골 맛을 보며 반등 기미를 보인 것은 강원으로서는 다행이다.

김병수 감독, 작전 지시
김병수 감독, 작전 지시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FC와 광주FC 경기. 대구FC 김병수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5.6.1 [email protected]

김병수 신임 감독 데뷔전이었던 지난 1일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던 대구FC는 14일 오후 7시 제주 SK와 원정 경기를 벌인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으로 여전히 최하위인 대구가 최근 2연승을 포함한 3경기 무패 중인 10위 제주를 상대로 사령탑 교체 효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수원FC-안양의 대결도 흥미롭다.

지난 4월 이뤄진 두 팀의 시즌 첫 격돌에서는 홈팀 안양이 3-1로 이겼고, 경기에 앞서 진행된 양 팀 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약에 따라 이재준 시장이 안양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일정

▲ 13일(금)

강원-전북(춘천송암스포츠타운)

광주-서울(광주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7시 30분)

▲ 14일(토)

제주-대구(제주월드컵경기장)

수원FC-안양(수원종합운동장)

김천-포항(김천종합운동장·이상 오후 7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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