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지·최가빈, KLPGA 수협·MBN 오픈 공동 1위…노보기 버디쇼

정윤지·최가빈, KLPGA 수협·MBN 오픈 공동 1위…노보기 버디쇼

링크온 0 30 05.31 03:22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연속 대회 우승 노리는 박현경과 4승 노리는 이예원은 공동 4위

프로골퍼 정윤지
프로골퍼 정윤지

[KL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윤지와 최가빈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환상적인 버디쇼를 펼치며 공동 1위로 나섰다.

정윤지는 30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 & 리조트(파72·6천78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낚으며 8언더파 64타를 쳤고, 최가빈 역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기록했다.

10번 홀(파4)에서 시작한 정윤지는 1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15번 홀(파4)부터 18번 홀(파5)까지 4연속 홀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정윤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완벽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3번 홀(파5)과 7번 홀(파3), 9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2019년 입회한 정윤지는 2022년 5월에 열린 제10회 E1 채리티오픈에서 하민송, 지한솔, 이소영 등과 무려 5차 연장을 치르는 우여곡절 끝에 첫 승을 따냈다.

이후 정윤지는 오랜 기간 두 번째 우승을 거두지 못했고, 올 시즌엔 9번의 출전 대회 중 8번의 대회에서 10위권 밖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달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3위다.

정윤지는 "그동안 답답했던 퍼트가 오늘은 특히 잘 됐다"며 "최근 퍼트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데, 리듬과 스트로크, 정렬 등 다양한 요소를 점검했고 멘탈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첫 우승 이후 3년이 지났는데, 그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오늘 플레이는 오늘로 끝내고, 내일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로골퍼 최가빈
프로골퍼 최가빈

[KLPGA 투어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최가빈은 2021년 입회해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덕신RPC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3위다.

안선주는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가장 먼저 3승을 달성하고 KLPGA 투어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모두 1위를 달리는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박현경의 아이언 티샷
박현경의 아이언 티샷

(서울=연합뉴스) 박현경이 30일 경기 양평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Sh 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1라운드 12번홀에서 아이언 티샷하고 있다. 2025.5.30 [KLPG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연속 대회 우승을 노리는 박현경도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를 기록해 공동 4위다.

박현경은 "예전엔 1년에 이글을 한 개 기록하는 것도 어려웠는데 올해엔 두 대회 연속 기록했다"며 "흐름이 매우 좋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노보기 우승'을 거둔 박현경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어디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 궁금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980 프로야구 삼성, 8회에 강하다…'엘도라도 응원가 덕분?' 야구 03:22 8
56979 kt 안현민·SSG 앤더슨, KBO 5월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 야구 03:22 9
56978 두산, 이승엽 감독 퇴진 후 첫 경기서 KIA에 크게 져 3연패 야구 03:22 9
56977 U-22 축구 대표팀에 김정현·이찬욱 대체 발탁 축구 03:22 11
56976 LPGA 숍라이트 클래식 6일 개막…고진영·윤이나 등 출격 골프 03:22 9
56975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내년 월드컵 무더위 대비 '가열텐트' 훈련 축구 03:22 10
56974 박민지, KLPGA 사상 첫 단일 대회 5회 연속 우승 도전 골프 03:22 9
56973 '일본 야구 영웅' 나가시마 전 요미우리 감독, 89세 일기로 타계(종합) 야구 03:22 9
56972 프랑스 스포츠 매체 "PSG, 이강인 영입 제안에 열려 있어" 축구 03:22 10
56971 두산, 이승엽 퇴진 후 첫판 KIA에 완패…LG·한화·롯데 승전고(종합) 야구 03:21 8
56970 대학 올스타, 제3회 한화이글스배 야구대회서 고교 올스타 제압 야구 03:21 9
56969 프로야구 키움, 2군 코치진 개편…박승주·임규빈 코치 선임 야구 03:21 9
56968 캐디 없이 '38홀 분투' PGA 투어 6승 호마, US오픈 예선 탈락 골프 03:21 10
56967 '일본 야구 영웅' 나가시마 전 요미우리 감독, 89세 일기로 사망 야구 03:21 8
56966 이라크 원정 홍명보호, 기온 44도 결전지 입성…방탄버스로 이동 축구 03:2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