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페퍼에 완승…이틀 만에 정관장 밀어내고 2위 탈환

현대건설, 페퍼에 완승…이틀 만에 정관장 밀어내고 2위 탈환

링크온 0 66 02.15 03:21
하남직기자
밝은 표정의 모마
밝은 표정의 모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현대건설이 이틀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16)으로 눌렀다.

최근 2연패, 페퍼저축은행과 맞대결 2연패에서 동시에 벗어난 현대건설은 승점 56(18승 10패)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정관장(승점 53·19승 8패)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과 정관장의 2위 싸움을 정규리그 막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2일 2위로 올라선 정관장은 이틀 만에 3위로 내려왔지만, 15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승점 3(3-0 또는 3-1 승리)을 얻으면 2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최근 평정심을 잃는 모습을 자주 보였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18점·등록명 모마), 허리 통증으로 고생한 양효진(11점)이 모처럼 '현대건설의 승리 공식'을 되살렸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15점)의 공격력도 돋보였다.

양효진(왼쪽)과 모마
양효진(왼쪽)과 모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세트 5-8로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모마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터지고, 양효진이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상대 임주은의 세트 범실로 9-8 역전에 성공했다.

10-10에서는 정지윤의 퀵 오픈, 모마의 강한 서브에 이은 세터 김다인의 다이렉트 킬, 정지윤의 블로킹 득점으로 13-1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2세트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현대건설은 7-5에서 고예림의 퀵 오픈, 이다현의 서브 에이스, 랠리 끝에 나온 양효진의 빈 곳을 노린 오픈 공격으로 10점 고지를 밟고, 양효진이 또 한 번 오픈 공격을 성공해 11-5로 도망갔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

3세트 6-5에서 모마의 후위 공격은 코트 안에 꽂혔고, 테일러의 백어택은 라인 밖으로 날아갔다.

고예림이 박사랑의 2단 공격을 가로막고, 양효진이 속공으로 득점하면서 현대건설이 10-5로 격차를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이 백기를 든 시점이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100 FIFA 회장 축전 "한국축구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자격 있어" 축구 03:23 12
57099 하루 10타 줄인 방신실 "처음 우승한 곳이라 긍정적인 기운" 골프 03:23 12
57098 홍명보호 젊은 피, 쿠웨이트전부터 본격 '생존 경쟁' 스타트! 축구 03:22 14
57097 KLPGA 셀트리온 2R 공동 1위 한진선 "날 더워지면 성적 납니다" 골프 03:22 13
57096 홍명보 감독, 10일 쿠웨이트전 대비 배준호 추가 발탁 축구 03:22 12
57095 방신실·이가영 등 KLPGA 셀트리온 퀸즈 2R 공동 1위만 5명 골프 03:22 12
57094 남자배구 평가전 찾은 전 대표팀 세터 이다영 "미국 리그 만족" 농구&배구 03:22 13
57093 김혜성 부상 큰 문제 없는 듯…택시스쿼드, 마이너리그로 복귀 야구 03:22 13
57092 NC 창단멤버 김성욱, SSG행…4R 지명권+5천만원에 트레이드 야구 03:22 13
57091 [프로야구] 8일 선발투수 야구 03:22 13
57090 김택수 선수촌장이 남자배구 한국-네덜란드 평가전 찾은 이유는 농구&배구 03:22 12
57089 '임동혁 23점' 남자배구, 네덜란드 2차 평가전서 3-1 역전승 농구&배구 03:22 12
57088 '경질' 포스테코글루 후임에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 등 물망 축구 03:21 11
57087 이탈리아 AS로마, 새 사령탑으로 가스페리니 감독 선임 축구 03:21 14
57086 '네덜란드전 38점 합작' 임동혁·김지한 "강팀에 자신감 얻었다" 농구&배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