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5점'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에 3-0 완승…매직넘버 '7'

'레오 15점'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에 3-0 완승…매직넘버 '7'

링크온 0 93 02.14 03:20

남은 8경기서 승점 7 보태면 2위 대한항공 전승해도 추월 못해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셧아웃시킨 OK저축은행을 제물로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15점을 뽑은 레오를 앞세워 OK저축은행을 3-0(25-20 25-23 25-21)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연승을 재개하며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는 7로 줄였다.

올 시즌 25승3패(승점 73)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남은 8경기에서 승점 7만 추가하면 정규리그를 1위를 확정한다.

2위 대한항공이 남은 9경기에서 전승을 거둬 최대 승점 79를 쌓더라도 현대캐피탈이 승점 7을 보태면 승점 80에 도달해 대한항공이 추월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은 앞으로 3, 4경기 결과에 따라 5라운드 막판이나 6라운드 초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캐피탈의 신펑과 허수봉도 나란히 13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최하위 OK저축은행은 이기면 꼴찌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현대캐피탈에 막혀 상대 전적 7연패 부진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이 1세트에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7득점, 성공률 100%의 순도 높은 공격력을 보여준 신펑을 앞세워 기선을 잡았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의 신펑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의 신펑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세트 2-2에서 신펑의 백어택에 이어 레오, 정태준, 신펑의 3연속 블로킹으로 5-2로 앞선 현대캐피탈은 2, 3점차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신펑이 22-20에서 직선 강타와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상대 공격 범실로 현대캐피탈이 첫 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이 2세트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팽팽한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22-21에서 정태준의 속공과 허수봉의 직선 강타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의 추격에 휘말려 24-23, 1점 차로 쫓겼다.

득점 후 기뻐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24-23에서 상대팀 진상헌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면서 현대캐피탈이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9-9 동점에서 신펑의 직선 강타와 상대 범실로 균형을 깬 뒤 13-11에서 신펑의 서브 에이스로 간격을 벌렸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19-16에서 상대 코트에 꽂히는 레오의 서브 득점으로 먼저 20점째를 뽑았고, 24-21 매치 포인트에서 신펑의 호쾌한 후위공격 득점으로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100 FIFA 회장 축전 "한국축구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자격 있어" 축구 03:23 12
57099 하루 10타 줄인 방신실 "처음 우승한 곳이라 긍정적인 기운" 골프 03:23 12
57098 홍명보호 젊은 피, 쿠웨이트전부터 본격 '생존 경쟁' 스타트! 축구 03:22 14
57097 KLPGA 셀트리온 2R 공동 1위 한진선 "날 더워지면 성적 납니다" 골프 03:22 13
57096 홍명보 감독, 10일 쿠웨이트전 대비 배준호 추가 발탁 축구 03:22 12
57095 방신실·이가영 등 KLPGA 셀트리온 퀸즈 2R 공동 1위만 5명 골프 03:22 12
57094 남자배구 평가전 찾은 전 대표팀 세터 이다영 "미국 리그 만족" 농구&배구 03:22 13
57093 김혜성 부상 큰 문제 없는 듯…택시스쿼드, 마이너리그로 복귀 야구 03:22 13
57092 NC 창단멤버 김성욱, SSG행…4R 지명권+5천만원에 트레이드 야구 03:22 13
57091 [프로야구] 8일 선발투수 야구 03:22 13
57090 김택수 선수촌장이 남자배구 한국-네덜란드 평가전 찾은 이유는 농구&배구 03:22 12
57089 '임동혁 23점' 남자배구, 네덜란드 2차 평가전서 3-1 역전승 농구&배구 03:22 12
57088 '경질' 포스테코글루 후임에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 등 물망 축구 03:21 11
57087 이탈리아 AS로마, 새 사령탑으로 가스페리니 감독 선임 축구 03:21 14
57086 '네덜란드전 38점 합작' 임동혁·김지한 "강팀에 자신감 얻었다" 농구&배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