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판니스텔로이 더비'서 2-1 극적 역전승…FA컵 16강 진출

맨유, '판니스텔로이 더비'서 2-1 극적 역전승…FA컵 16강 진출

링크온 0 106 02.09 03:20
배진남기자

후반 추가시간 매과이어 헤딩 결승골로 레스터에 힘겨운 승리

해리 매과이어(왼쪽에서 두 번째)의 극적인 역전골이 터진 뒤 함께 기뻐하는 맨유 선수들.
해리 매과이어(왼쪽에서 두 번째)의 극적인 역전골이 터진 뒤 함께 기뻐하는 맨유 선수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레스터 시티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 올라 대회 2연패 도전을 이어갔다.

맨유는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레스터와 벌인 2024-2025 FA컵 4라운드(32강) 홈 경기에서 후반 48분 터진 해리 매과이어의 역전 결승 골로 2-1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시즌 챔피언 맨유는 16강에 올라 대회 2연패 및 통산 14번째 우승을 향항 진군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 간 대결인 데다 이른바 '판니스텔로이 더비'로도 관심을 끌었다.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이 지난해 11월 레스터 사령탑에 부임하기 전 맨유의 코치와 감독대행을 맡았던 인연 때문이다.

후벵 아모링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전반 42분 레스터의 보비 데코르도바-리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판니스텔로이 레스터 감독(왼쪽)과 아모링 맨유 감독
판니스텔로이 레스터 감독(왼쪽)과 아모링 맨유 감독

ㅔ로이터=연합뉴스]

레스터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강한 압박으로 공을 빼앗았고, 빌랄 엘 카누스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까지 파고들어 가 가운데로 내준 공을 윌프레드 은디디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에게 막혔다. 하지만 바로 골문 앞에 튀어 오른 공을 리드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답답한 흐름 속에 전반을 0-1로 끌려간 채 마친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파트리쿠 도르구를 빼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투입하는 등 교체 카드를 활용해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

후반 19분 가르나초의 슈팅을 레스터 수비수 칼레브 오콜리가 몸을 던져 걷어내 득점에 실패한 맨유는 결국 후반 23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가르나초가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가운데로 내준 공에 라스무스 회의룬이 발을 갖다 댔으나 수비수 맞고 나오자 조슈아 지르크지가 다시 오른발로 차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맨유 해리 매과이어의 추가시간 헤딩 결승골 장면.
맨유 해리 매과이어의 추가시간 헤딩 결승골 장면.

[AP=연합뉴스]

승부가 갈린 것은 추가시간이 흐르던 후반 48분이었다.

맨유가 레스터 진영 왼쪽 사이드 라인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올린 크로스를 매과이어가 골문 오른쪽으로 달려들며 헤딩으로 마무리해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100 FIFA 회장 축전 "한국축구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자격 있어" 축구 03:23 16
57099 하루 10타 줄인 방신실 "처음 우승한 곳이라 긍정적인 기운" 골프 03:23 13
57098 홍명보호 젊은 피, 쿠웨이트전부터 본격 '생존 경쟁' 스타트! 축구 03:22 17
57097 KLPGA 셀트리온 2R 공동 1위 한진선 "날 더워지면 성적 납니다" 골프 03:22 16
57096 홍명보 감독, 10일 쿠웨이트전 대비 배준호 추가 발탁 축구 03:22 14
57095 방신실·이가영 등 KLPGA 셀트리온 퀸즈 2R 공동 1위만 5명 골프 03:22 15
57094 남자배구 평가전 찾은 전 대표팀 세터 이다영 "미국 리그 만족" 농구&배구 03:22 16
57093 김혜성 부상 큰 문제 없는 듯…택시스쿼드, 마이너리그로 복귀 야구 03:22 16
57092 NC 창단멤버 김성욱, SSG행…4R 지명권+5천만원에 트레이드 야구 03:22 17
57091 [프로야구] 8일 선발투수 야구 03:22 15
57090 김택수 선수촌장이 남자배구 한국-네덜란드 평가전 찾은 이유는 농구&배구 03:22 14
57089 '임동혁 23점' 남자배구, 네덜란드 2차 평가전서 3-1 역전승 농구&배구 03:22 14
57088 '경질' 포스테코글루 후임에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 등 물망 축구 03:21 13
57087 이탈리아 AS로마, 새 사령탑으로 가스페리니 감독 선임 축구 03:21 17
57086 '네덜란드전 38점 합작' 임동혁·김지한 "강팀에 자신감 얻었다" 농구&배구 03:2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