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실험장' 미국야구 독립리그, 마운드 거리 18.44m로 환원

'MLB 실험장' 미국야구 독립리그, 마운드 거리 18.44m로 환원

링크온 0 1,006 2022.01.15 10:54
자동 볼 스트라이크 시스템을 실험 중인 애틀랜틱리그 경기
자동 볼 스트라이크 시스템을 실험 중인 애틀랜틱리그 경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실험 무대인 독립리그 애틀랜틱리그가 올해 투구판에서 홈에 이르는 투구 거리를 18.44m로 환원한다.

애틀랜틱리그는 14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올 시즌 마운드 거리를 야구 규칙대로 재조정하며 로봇 심판 대신 예전처럼 심판위원이 직접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한다고 발표했다.

MLB 사무국은 메이저리그나 마이너리그에 당장 적용하기 어려운 제도를 독자 운영되는 애틀랜틱리그에서 적용하기로 2019년 제휴했다.

이에 따라 애틀랜틱리그는 지난해 하반기에 홈 플레이트에서 마운드까지 거리를 현행 60피트 6인치(18.44m)에서 61피트 6인치로 약 0.3m 연장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MLB 사무국은 빅리그 타자들의 삼진율이 크게 상승하자 이를 줄여보려는 취지에서 마운드 거리 연장을 고안했다.

그러나 AP 통신에 따르면, 애틀랜틱리그 선수나 코치들은 투구 거리가 0.3m 늘어난 게 큰 효과를 내진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애틀랜틱리그는 2019년 후반기부터 적용한 자동 볼 스트라이크 시스템(ABS)도 중단하고 기계 대신 사람이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는 방식으로 돌아간다.

ABS 시스템은 애틀랜틱리그를 거쳐 마이너리그 하위 싱글 A에서도 활용됐다.

다만, 애틀랜틱리그는 이번 시즌에도 MLB보다 큰 베이스를 사용하고, 수비 시프트를 금지하며 연장 10회 주자를 2루에 둔 뒤 승부치기를 벌이는 등 MLB의 다른 실험은 이어간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442 내셔널 골프 타이틀 8개 수집한 매킬로이 "여행이 좋아서" 골프 03:22 10
57441 옥태훈, KPGA 선수권 첫날 8언더파 단독 선두 골프 03:22 9
57440 [프로야구] 20일 선발투수 야구 03:22 8
57439 우승 기운 전달…프로농구 LG 선수·감독, 20일 잠실야구장 방문 야구 03:22 4
57438 황의조 '불법촬영 혐의' 2심…피해자측 "공탁했다고 용서 말라" 축구 03:22 9
57437 창원NC파크 사고조사위, 인명사고 원인 '루버' 안전성 실험한다 야구 03:22 8
57436 혼자 골프 배운 신광철, KPGA 챔피언스투어 2승째 골프 03:22 8
57435 '0-5 → 9-8' 두산, 난타전 끝에 삼성에 짜릿한 뒤집기(종합) 야구 03:22 8
57434 "극강의 귀여움"…에버랜드, '최강레시 시즌2' 굿즈 23일 출시 야구 03:22 8
57433 축구 전설들 또다시 한자리에…넥슨, 제2회 '아이콘 매치' 서울서 개최 축구 03:22 7
57432 [여행소식] 일본항공, 리버풀 FC 프리시즌 항공권·입장권 증정 이벤트 축구 03:21 8
57431 클럽월드컵 악천후 경기 중단 속출…내년 월드컵도 '낙뢰 변수' 축구 03:21 7
57430 레알 마드리드, 클럽월드컵 첫 경기서 알힐랄과 1-1 무승부(종합) 축구 03:21 9
57429 대역전승으로 '파죽지세'…K리그1 전북, 5년 만의 5연승 도전 축구 03:21 7
57428 쿠팡플레이 '스포츠패스' 일반 요금제 출시…월 1만6천600원 축구 03:2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