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연패'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어디부터 손 봐야 할지 막막"

'14연패'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어디부터 손 봐야 할지 막막"

링크온 0 177 2024.12.29 03:20
김경윤기자
안타까워하는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안타까워하는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전반기를 최악의 성적으로 마친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영택 감독은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흥국생명과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0-3으로 패한 뒤 "우리의 실력이 없었고, 경기력이 안 좋았다"라며 "특히 오늘 경기에선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었다"고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했다.

이 감독은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지 경기력이 떨어졌다"라며 "풀어가기 매우 힘들었던 경기"라고 돌아봤다.

'올스타브레이크 기간에 어떤 점을 보완할 것인가'라는 질문엔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말을 쏟아냈다.

이영택 감독은 "팀이 너무 망가진 것 같다"라며 "어디부터 손을 봐야 할지 막막한데, 훈련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전반기 18경기에서 단 1승만 거뒀다. 최근엔 14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한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위기를 딛고 후반기에 다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아본단자 감독은 "올 시즌 부상 선수들이 나오기 전까지는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라며 "힘든 일정 속에 전반기 막판 위기가 있었으나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을 활용해 후반기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14연승을 내달렸으나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의 부상 이탈로 3경기에서 내리 졌다.

그러나 이날 GS칼텍스전에서 승리하면서 연파 사슬을 끊으며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전체적으로 공격과 수비가 잘 된 것 같다"라며 "특히 공격수 정윤주가 제 몫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장윤주는 강한 스파이크를 때릴 줄 아는 선수"라며 "앞으로 눈여겨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160 쿠웨이트전 앞둔 홍명보 감독 "손흥민 출전 여부는 내일 결정" 축구 03:22 10
57159 프로배구 OK저축은행, 부산 연고지 이전 추진…'지역균형 위해'(종합) 농구&배구 03:22 10
57158 삼성 레예스, 발등 미세 피로골절 진단…"일시 대체 선수 확인" 야구 03:22 11
57157 한화 마무리 김서현, KBO 올스타 팬 투표 중간 집계 1위 야구 03:22 11
57156 K리그1 최하위 대구, 제주서 공격수 김주공 영입 축구 03:22 10
57155 프로농구 DB, NBA 출신 빅맨 엘렌슨 영입…G리그 평균 21.6점 농구&배구 03:22 10
57154 쌍둥이 이대한·이민국,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유스팀 입단 축구 03:22 10
57153 '스포츠 DNA' 타고 난 폭스, 한 달 동안 PGA 투어 2승(종합) 골프 03:22 8
57152 WKBL 퓨처스리그에 해외팀도 출전…7월 부산서 개최 농구&배구 03:22 10
57151 "1년 뒤는 보장 없어"…꾸준함으로 3번째 월드컵 꿈꾸는 이재성 축구 03:22 9
57150 축구협회 '신문고 운영지침' 제정…"소통 강화·투명성 제고" 축구 03:21 10
57149 '불혹의 강타자' KIA 최형우, KBO 5월 MVP…최다·최고령 수상 야구 03:21 10
57148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 황동일 코치 영입 농구&배구 03:21 10
57147 NBA 오클라호마시티, 인디애나에 16점 차 완승…챔프전 1승 1패 농구&배구 03:21 9
57146 '스포츠 DNA' 타고 난 폭스, 한 달 동안 PGA 투어 2승 골프 03:2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