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 투수 해치와 계약 포기…좌완 잭 로그 영입(종합)

두산, 외국인 투수 해치와 계약 포기…좌완 잭 로그 영입(종합)

링크온 0 247 2024.12.20 03:21

"신체검사서 기대 수준에 충족한 결과 안 나와"

두산과 계약했던 토머스 해치
두산과 계약했던 토머스 해치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지난 달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 토머스 해치와 계약을 포기하고 새 투수를 영입했다.

두산 관계자는 19일 "해치가 최근 미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우리 구단의 기대 수준에 충족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고심 끝에 상호 합의로 계약을 파기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2024시즌 주축 외국인 투수들의 줄부상으로 고전했다.

브랜든 와델이 어깨 통증으로, 라울 알칸타라가 팔꿈치 부상으로, 단기 대체 선수 시라카와 게이쇼는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차례로 이탈했다.

이에 두산은 높은 수준의 몸 상태를 새 외국인 선수 영입 기준으로 삼았고, 해치의 신체 지표가 기대 수준을 밑돌자 과감하게 계약을 백지화했다.

두산은 지난달 해치와 총액 100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두산 새 외국인 투수로 합류하는 잭 로그
두산 새 외국인 투수로 합류하는 잭 로그

[AFP=연합뉴스]

해치와 계약을 포기한 두산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9경기 등판 경험이 있는 좌완 투수 잭 로그(28)가 새로 계약했다.

두산은 이날 로그와 총액 80만달러(계약금 10만달러·연봉 7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로그는 빅리그 통산 3승 8패, 평균자책점 7.20의 성적을 냈고, 2022년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10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2경기에 불펜 투수로 등판해 평균자책점 18.00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두산에 합류하는 잭 로그
두산에 합류하는 잭 로그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153경기 중 124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43승 38패, 평균자책점 4.27로 활약했다.

두산은 지난 달 좌완 투수 콜 어빈, 외야수 제이크 베이크와 각각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하는 등 외국인 선수 세 명을 모두 교체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로그는 최고 시속 147㎞의 직구와 싱커, 체인지업, 커터에 스위퍼까지 던진다. KBO리그에 흔치 않은 좌완 스위퍼가 주 무기"라며 "3년 동안 꾸준히 관찰한 선수로 독특한 투구 동작에서 나오는 숨김 동작(디셉션)이 좋아서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220 K리그1 순위 싸움 재개…선두 전북, 강원전 5연패 사슬 끊을까 축구 03:23 13
57219 학계도 지적한 프로농구 FA '보상의 벽'…언제 낮아지나 농구&배구 03:23 12
57218 브라질, 23회 연속 월드컵 축구 전 대회 본선 진출 진기록 축구 03:22 13
57217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국내 확장 출시…손흥민·정국 협업" 축구 03:22 13
57216 제2연평해전·연평도포격전 영웅, 프로야구 시구·시타 나선다 야구 03:22 13
57215 선발 14연패 못 끊어도…첫 무실점으로 희망 던진 키움 김윤하 야구 03:22 13
57214 프로농구 LG, MVP 출신 포인트가드 두경민 웨이버 공시 요청 농구&배구 03:22 12
57213 유원골프재단, 글로벌 인재 육성 위한 국제 대회 참가 지원 골프 03:22 13
57212 전주 근영중, 익산보석배 전국 배구대회 우승 농구&배구 03:22 11
57211 허리 통증 털고 선발 복귀한 이정후, 시즌 3호 3루타 폭발 야구 03:22 13
57210 전문가들 "홍명보호, 이젠 강팀 상대로 냉정하게 보완점 찾아야" 축구 03:22 13
57209 클럽월드컵 준비 울산, 샬럿과 연습경기 완승…트로야크도 골맛 축구 03:22 13
57208 K리그1 순위 싸움 재개…선두 전북, 강원전 5연패 사슬 끊을까(종합) 축구 03:21 13
57207 SSG, 일본프로야구 2군에서 뛰던 왼손타자 장현진 영입 야구 03:21 13
57206 박정권 SSG 2군 감독 "절실한 선수에게 도움되는 지도자 되고파" 야구 03:2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