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 "이 팀에서 제2의 손흥민 나올 것"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 "이 팀에서 제2의 손흥민 나올 것"

링크온 0 691 2022.01.10 16:36

"코로나19로 힘든 국민 여러분께 희망 드리는 팀 만들겠다"

6월 U-23 아시안컵 본선, 9월 아시안게임 '2관왕 도전'

인터뷰하는 황선홍 감독
인터뷰하는 황선홍 감독

(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남자 23세 이하(U-23) 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10일 제주 서귀포 공천포전지훈련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0 [email protected]

(서귀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황선홍(54) 감독 남자 축구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으시는 국민 여러분께 희망이 되는 팀을 만들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황선홍 감독의 U-23 대표팀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소집, 29일까지 훈련을 이어가며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담금질에 들어간다.

지난해 9월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이날 첫 훈련에 앞서 "(취재진이) 너무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부담도 된다"며 "새해니까 새 마음으로 활기차게 시작하고 자신감 있게 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통과한 U-23 대표팀은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 본선 2회 연속 우승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황 감독은 "전임 감독님들께서 너무 잘 해주셔서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 부담을 피해갈 수 없고, 그런 부담을 즐기며 잘 넘기고 싶다"고 의지를 내보였다.

그는 올해 열리는 두 차례의 큰 대회에 대해 "선수들과 자신감을 느끼고 준비하면 충분히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며 "선수들끼리 잘 화합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U-23 축구대표팀 서귀포 담금질
U-23 축구대표팀 서귀포 담금질

(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10일 제주 서귀포 공천포전지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1.10 [email protected]

이달 말까지 소집 훈련을 진행하는 황 감독은 "포지션마다 경쟁 관계에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선수 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훈련 이후로는 모일 시간이 많지 않아 이번 기간에 전술적인 부분이나 인재 풀에 대해 100%는 아니어도 윤곽을 조금씩 잡아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많아 얼마나 선수들의 능력을 끌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여러 조합을 생각하며 선수들 개인의 발전도 이뤄내야 하므로 어깨가 무겁다"고 덧붙였다.

현역 시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형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그는 '현역 시절 23세 이하 때 자신과 지금 선수들을 비교해달라'는 말에 "제가 그 나이 때는 이렇게 못 했다"며 "지금 선수들이 재능이나 경쟁력이 훨씬 더 크다"고 답했다.

황 감독은 "이 선수들이 앞으로 한국 축구를 잘 끌어가게 만드는 것이 우리 지도자들이 할 일"이라며 "우리 팀에서 제2의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 뛰는 연령대 선수들에 대해서도 "계속 관찰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들을 합류시키겠다"며 "K리그 감독님들께도 계속 소통하면서 선수 차출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황 감독은 "제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프로 감독님들이나 다른 지도자분들로부터 조언도 구하고 의견 수렴도 많이 하면서 팀을 만들어가려고 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큰 힘이 되고 희망을 드리는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U-23 아시안컵 본선과 아시안게임 우승을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442 기자회견 하는 로리 매킬로이. 내셔널 골프 타이틀 8개 수집한 매킬로이 "여행이 좋아서" 골프 03:22 0
57441 1라운드 종료 후 인터뷰하는 옥태훈 옥태훈, KPGA 선수권 첫날 8언더파 단독 선두 골프 03:22 0
57440 [프로야구] 20일 선발투수 야구 03:22 0
57439 창원 LG 우승의 주역 우승 기운 전달…프로농구 LG 선수·감독, 20일 잠실야구장 방문 야구 03:22 0
57438 항소심 출석하는 황의조 황의조 '불법촬영 혐의' 2심…피해자측 "공탁했다고 용서 말라" 축구 03:22 0
57437 창원NC파크 루버 창원NC파크 사고조사위, 인명사고 원인 '루버' 안전성 실험한다 야구 03:22 0
57436 신광철의 드라이버 스윙. 혼자 골프 배운 신광철, KPGA 챔피언스투어 2승째 골프 03:22 0
57435 역전타를 날린 두산 김기연 '0-5 → 9-8' 두산, 난타전 끝에 삼성에 짜릿한 뒤집기(종합) 야구 03:22 0
57434 에버랜드, "극강의 귀여움"…에버랜드, '최강레시 시즌2' 굿즈 23일 출시 야구 03:22 0
57433 2025 아이콘 매치 축구 전설들 또다시 한자리에…넥슨, 제2회 '아이콘 매치' 서울서 개최 축구 03:22 0
57432 [일본항공 제공] [여행소식] 일본항공, 리버풀 FC 프리시즌 항공권·입장권 증정 이벤트 축구 03:21 0
57431 울산 HD 선수들 클럽월드컵 악천후 경기 중단 속출…내년 월드컵도 '낙뢰 변수' 축구 03:21 0
57430 경기 후 선수들 격려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사비 알론소 감독 레알 마드리드, 클럽월드컵 첫 경기서 알힐랄과 1-1 무승부(종합) 축구 03:21 0
57429 골 세리머니 하는 전북 콤파뇨 대역전승으로 '파죽지세'…K리그1 전북, 5년 만의 5연승 도전 축구 03:21 0
57428 쿠팡플레이 선택형 부가 서비스 쿠팡플레이 '스포츠패스' 일반 요금제 출시…월 1만6천600원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