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 두산 떠나 kt와 4년 최대 40억원에 FA 계약

허경민, 두산 떠나 kt와 4년 최대 40억원에 FA 계약

링크온 0 260 2024.11.09 03:22
하남직기자
허경민, kt와 FA 계약
허경민, kt와 FA 계약

(서울=연합뉴스) 허경민(왼쪽)이 8일 kt wiz와 FA 계약을 한 뒤, 이호식 kt sports 대표이사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허경민(34)이 16년 동안 몸담은 두산 베어스를 떠나 kt wiz에 둥지를 틀었다.

프로야구 kt는 8일 "자유계약선수(FA) 허경민과 4년 최대 40억원(계약금 16억원·연봉 총액 18억원·옵션 6억)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허경민은 2021시즌을 앞두고 처음 FA 자격을 얻어 두산과 7년 최대 85억원에 사인했다.

당시 4+3년 계약을 한 허경민은 두산 잔류를 택하면 2025∼2027년 3시즌 동안 20억원을 받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다.

허경민은 고심 끝에 FA 시장에 나와 kt와 4년 최대 40억원에 계약했다.

2009년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허경민은 2012년부터 1군 무대를 누볐다.

KBO리그 최정상급 내야수로 두산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2015∼2021년)에 공헌했고 2018년에는 처음으로 골든글러브(3루수)를 수상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도쿄 올림픽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뛰기도 했다.

허경민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1천548경기, 타율 0.293, 1천483안타, 636타점, 765득점이다.

올 시즌에는 타율 0.309, 129안타, 61타점, 6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11을 찍었다.

여전히 건강을 유지하고 있고 뛰어난 수비 능력에 성실함도 갖춰 팀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카드다.

허경민, kt와 FA 계약
허경민, kt와 FA 계약

(서울=연합뉴스) 허경민(왼쪽)이 8일 kt wiz와 FA 계약을 한 뒤, 이호식 kt sports 대표이사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도현 kt 단장은 "베테랑 내야수로 풍부한 경험을 지닌 허경민은 뛰어난 콘택트 능력과 정상급 수비력을 바탕으로 내야진에 안정감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라며 "평소 철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함이 많은 후배에게 귀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경민은 "내 가치를 인정해준 kt 구단에 감사하다. KBO리그 강팀으로 자리 잡은 kt에서 팀의 두 번째 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0년 이상 몸담았던 팀을 떠난다는 것은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며 "그동안 응원해주신 두산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프로 선수로서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FA 시장에서 투수 엄상백(4년 최대 78억원), 내야수 심우준(4년 최대 50억원)을 한화 이글스에 내준 kt는 허경민을 영입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kt는 '3루수 허경민-1루수 황재균'으로 코너 내야 라인을 정리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355 매킬로이의 힘찬 드라이버 스윙. '드라이버 샷 숙제' 해결 매킬로이, US오픈 최종일 3언더파 골프 03:23 0
57354 NBA 올랜도, 데스먼드 베인 영입 '우승도전' NBA 올랜도, 슈터 베인 영입…1R 지명권 5장 등 넘겨 농구&배구 03:23 0
57353 축구 명문구단 FC바르셀로나 한국 온다…서울·대구서 친선경기 축구 03:23 0
57352 쐐기 득점 올리는 롯데 각혈했던 프로야구 롯데 장두성, 상태 호전…"가벼운 운동 가능" 야구 03:22 0
57351 WKBL 트리플잼 BNK 최서연 등 여자농구 3대3 트리플잼 2차 대회 출전 명단 확정 농구&배구 03:22 0
57350 만루 위기 넘긴 김서현 한화 김서현, KBO 올스타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도 1위 야구 03:22 0
57349 US오픈 우승 트로피 든 J.J. 스펀 "US오픈에선, 버텨야 해"…챔피언 스펀을 만든 '황제' 우즈의 말 골프 03:22 0
57348 우승 확정하고 기뻐하는 J.J. 스펀 전반 5오버파·후반 3언더파…스펀, US오픈 골프 역전 우승 골프 03:22 0
57347 골대 앞에서 헤딩 경합에 나선 시애틀 사운더스의 김기희(왼쪽) '김기희 선발' 시애틀, 클럽월드컵 1차전서 보타포구에 1-2 패배 축구 03:22 0
57346 올해 두 번째 KPGA, 강욱순 아카데미에서 주니어 파3 대회 개최 골프 03:22 0
57345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이재성 센추리클럽 '-2' 이재성 "내년 북중미, 제 마지막 월드컵 될 것" 축구 03:22 0
57344 15일 우천 중단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전경. 프로야구 우천 중단 역대 최장 시간 기록은 3시간 24분 야구 03:22 0
57343 지시하는 안준호 감독 2025 FIBA 아시아컵 대비 남자농구 강화훈련 소집 농구&배구 03:21 0
57342 KBO 로고 KBO, 심판위원 공개 채용…7월 6일까지 접수 야구 03:21 0
57341 라이브 피칭 지켜본 뒤 이동하는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투타 겸업 본격 재시작…17일 샌디에이고전 선발 출격(종합)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