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1사 2, 3루서 재개…김태형 "홍건희 그대로, 무조건 막아야"

7회 1사 2, 3루서 재개…김태형 "홍건희 그대로, 무조건 막아야"

링크온 0 1,715 2021.10.07 14:27
역투하는 홍건희
역투하는 홍건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지난 6월 27일 폭우로 중단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서스펜디드 게임이 102일 만에 재개된다.

두 팀은 7일 오후 4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을 치른다.

경기 전에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3개월이 지난 뒤 서스펜디드 게임을 해본 적은 없다"며 "새롭긴 한데 다른 건 없다"고 말했다.

당시 경기에서 롯데는 0-2로 끌려가던 7회초 이대호, 손아섭, 전준우의 3타자 연속 적시타를 앞세워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정훈이 두산 구원 홍건희를 상대로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다.

1시간을 넘게 기다린 끝에 결국 KBO리그 역대 10번째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서스펜디드 게임 재개는 원래의 경기를 끝마치는 것이므로 경기는 롯데가 3-2로 앞선 7회초 1사 2, 3루 상황부터 시작된다.

김 감독은 "홍건희를 그대로 내보낸다"며 "당시 경기에서 뛰지 않았던 박건우, 김재환은 7회말부터 바로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스펜디드 게임 규정에 따르면 원래 경기에 출전했다가 교체돼 물러난 선수는 재개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두산은 당시 선발로 등판했다가 물러난 이영하에 이어 구원 등판한 박정수, 이현승을 활용할 수 없다.

그 점은 아쉽지만 당시 2군에 있었던 박건우, 김재환을 투입할 수 있어 공격력 측면에서는 우위를 기대할 수 있다.

김 감독은 "못 나가는 선수가 있지만, 그때 2군에 있었던 선수가 있고, 공격 때는 대타를 기용하든지 바로바로 바꾸든지 묘미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은 7회를 무조건 막고 들어가야 한다"며 "지금은 롯데뿐만 아니라 우리도 앞으로 남은 경기가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100 FIFA 회장 축전 "한국축구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자격 있어" 축구 03:23 11
57099 하루 10타 줄인 방신실 "처음 우승한 곳이라 긍정적인 기운" 골프 03:23 10
57098 홍명보호 젊은 피, 쿠웨이트전부터 본격 '생존 경쟁' 스타트! 축구 03:22 12
57097 KLPGA 셀트리온 2R 공동 1위 한진선 "날 더워지면 성적 납니다" 골프 03:22 13
57096 홍명보 감독, 10일 쿠웨이트전 대비 배준호 추가 발탁 축구 03:22 12
57095 방신실·이가영 등 KLPGA 셀트리온 퀸즈 2R 공동 1위만 5명 골프 03:22 11
57094 남자배구 평가전 찾은 전 대표팀 세터 이다영 "미국 리그 만족" 농구&배구 03:22 12
57093 김혜성 부상 큰 문제 없는 듯…택시스쿼드, 마이너리그로 복귀 야구 03:22 11
57092 NC 창단멤버 김성욱, SSG행…4R 지명권+5천만원에 트레이드 야구 03:22 12
57091 [프로야구] 8일 선발투수 야구 03:22 11
57090 김택수 선수촌장이 남자배구 한국-네덜란드 평가전 찾은 이유는 농구&배구 03:22 11
57089 '임동혁 23점' 남자배구, 네덜란드 2차 평가전서 3-1 역전승 농구&배구 03:22 11
57088 '경질' 포스테코글루 후임에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 등 물망 축구 03:21 11
57087 이탈리아 AS로마, 새 사령탑으로 가스페리니 감독 선임 축구 03:21 12
57086 '네덜란드전 38점 합작' 임동혁·김지한 "강팀에 자신감 얻었다" 농구&배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