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공 멀티골' 제주 K리그1 잔류확정…대구, 강등권 탈출 실패

'김주공 멀티골' 제주 K리그1 잔류확정…대구, 강등권 탈출 실패

링크온 0 252 2024.11.04 03:22
설하은기자
김주공
김주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제주는 3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구FC와 2-2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7위 제주(승점 48)는 김주공의 멀티 골에 힘입어 강등권(10∼12위)으로 떨어질 걱정 없이 K리그1 잔류를 조기에 확정했다.

정규리그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제주는 전패하더라도 9위 이상을 확보한다.

대구(승점 40)는 10위에서 제자리걸음 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경기를 앞서가다가 제주에게 연달아 동점 골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최하위 인천(승점 36)과 격차도 여유 있게 벌리지 못했다.

대구 바셀루스
대구 바셀루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는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7분 갈레고의 왼쪽 페널티 지역 왼발 슈팅이 골키퍼 최영은에게 막힌 데 이어 유리 조나탄이 문전으로 튀어 오른 세컨드 볼을 노렸으나 상대 수비의 육탄 방어에 또 차단당했다.

전반 28분에는 대구 코너킥 이후 뒤로 흐른 공을 잡은 갈레고가 폭발적으로 질주하다가 홀로 미끄러져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제주는 결국 전반 40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대구 바셀루스에게 오른발 슈팅을 내주고 끌려갔다.

0-1로 뒤진 채 후반전에 들어선 제주는 서진수와 한종무 대신 이탈로와 김주공을 투입했고, 김학범 감독의 용병술이 주효했다.

후반 7분 유리 조나탄의 슈팅과 김주공의 세컨드 볼 슈팅이 모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으나 김주공이 '서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재차 밀어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남태희와 황재원
남태희와 황재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등권 탈출이 간절한 대구는 후반 12분 장성원의 추가 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오른쪽 측면 황재원의 큰 전환 패스를 왼쪽에서 홍철이 잘 잡아 놓은 뒤 문전 크로스로 연결했고, 장성원이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어 다시 리드했다.

마찬가지로 K리그1 잔류가 간절한 제주는 후반 43분 남태희의 크로스에 이은 김주공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대구의 공세를 막아내 승점 1을 획득했다.

김주공은 멀티 골로 제주의 K리그1 잔류 조기 확정에 앞장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355 '드라이버 샷 숙제' 해결 매킬로이, US오픈 최종일 3언더파 골프 03:23 1
57354 '우승도전' NBA 올랜도, 슈터 베인 영입…1R 지명권 5장 등 넘겨 농구&배구 03:23 1
57353 축구 명문구단 FC바르셀로나 한국 온다…서울·대구서 친선경기 축구 03:23 1
57352 각혈했던 프로야구 롯데 장두성, 상태 호전…"가벼운 운동 가능" 야구 03:22 1
57351 BNK 최서연 등 여자농구 3대3 트리플잼 2차 대회 출전 명단 확정 농구&배구 03:22 1
57350 한화 김서현, KBO 올스타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도 1위 야구 03:22 1
57349 "US오픈에선, 버텨야 해"…챔피언 스펀을 만든 '황제' 우즈의 말 골프 03:22 1
57348 전반 5오버파·후반 3언더파…스펀, US오픈 골프 역전 우승 골프 03:22 1
57347 '김기희 선발' 시애틀, 클럽월드컵 1차전서 보타포구에 1-2 패배 축구 03:22 1
57346 KPGA, 강욱순 아카데미에서 주니어 파3 대회 개최 골프 03:22 1
57345 센추리클럽 '-2' 이재성 "내년 북중미, 제 마지막 월드컵 될 것" 축구 03:22 1
57344 프로야구 우천 중단 역대 최장 시간 기록은 3시간 24분 야구 03:22 1
57343 2025 FIBA 아시아컵 대비 남자농구 강화훈련 소집 농구&배구 03:21 1
57342 KBO, 심판위원 공개 채용…7월 6일까지 접수 야구 03:21 1
57341 오타니, 투타 겸업 본격 재시작…17일 샌디에이고전 선발 출격(종합)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