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홀 이글' 임성재, PGA 투어 새해 첫 대회 3R 4위 도약

'마지막 홀 이글' 임성재, PGA 투어 새해 첫 대회 3R 4위 도약

링크온 0 890 2022.01.09 12:47

세계 1위 람, 스미스와 공동 선두…김시우는 공동 19위로 주춤

임성재의 3라운드 4번 홀 경기 모습
임성재의 3라운드 4번 홀 경기 모습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임성재(24)가 2022년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셋째 날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천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20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7개, 보기 하나를 묶어 8언더파 65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12언더파 134타로 공동 5위였던 임성재는 사흘간 합계 20언더파 199타를 기록,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맷 존스(호주)와 공동 4위로 도약했다.

공동 선두 욘 람(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이상 26언더파 193타)와는 6타 차다.

선두와의 격차는 다소 더 벌어졌으나 임성재는 지난해 PGA 투어 대회 우승자만 출전할 수 있는 새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지난 이틀간 공동 5위에 이어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이날 임성재는 3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을 뿐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4∼5번 홀 연속 버디로 반등한 뒤 7번 홀(파4)에서 3.5m가량의 버디 퍼트를 떨어뜨렸고, 9번 홀(파5)에선 벙커샷을 홀에 바짝 붙여 한 타를 더 줄였다.

후반 들어 파를 지키던 임성재는 14∼15번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에 다시 불을 붙였고, 17번 홀(파4)에선 7m 넘는 버디 퍼트가 들어갔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을 그린 앞에 보낸 뒤 14m 넘게 남기고 퍼터로 굴린 공이 그대로 홀로 들어가며 이글이 돼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시우(27)는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으나 공동 8위에서 공동 19위(14언더파 205타)로 미끄러졌다.

이경훈(31)은 4타를 줄여 공동 34위(7언더파 212타)로 2계단 상승했다.

3라운드 14번 홀에서 인사하는 람
3라운드 14번 홀에서 인사하는 람

[Kyle Terada-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람은 이글 하나와 버디 11개를 쓸어 담고 보기 하나를 묶어 이날만 12언더파를 몰아쳐 9타를 줄인 공동 선두 스미스와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해 6월 US오픈에서 첫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며 PGA 투어 통산 6승을 올린 람은 7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할 기회를 맞았다.

1∼2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리다 람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한 스미스는 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대니얼 버거(미국)가 공동 선두에 5타 뒤진 3위(21언더파 198타)에 이름을 올렸고,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이날만 12타를 줄여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공동 8위(17언더파 202타)에 올랐다.

케빈 나(미국)는 공동 10위(16언더파 203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공동 14위(15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442 기자회견 하는 로리 매킬로이. 내셔널 골프 타이틀 8개 수집한 매킬로이 "여행이 좋아서" 골프 03:22 0
57441 1라운드 종료 후 인터뷰하는 옥태훈 옥태훈, KPGA 선수권 첫날 8언더파 단독 선두 골프 03:22 0
57440 [프로야구] 20일 선발투수 야구 03:22 0
57439 창원 LG 우승의 주역 우승 기운 전달…프로농구 LG 선수·감독, 20일 잠실야구장 방문 야구 03:22 0
57438 항소심 출석하는 황의조 황의조 '불법촬영 혐의' 2심…피해자측 "공탁했다고 용서 말라" 축구 03:22 0
57437 창원NC파크 루버 창원NC파크 사고조사위, 인명사고 원인 '루버' 안전성 실험한다 야구 03:22 0
57436 신광철의 드라이버 스윙. 혼자 골프 배운 신광철, KPGA 챔피언스투어 2승째 골프 03:22 0
57435 역전타를 날린 두산 김기연 '0-5 → 9-8' 두산, 난타전 끝에 삼성에 짜릿한 뒤집기(종합) 야구 03:22 0
57434 에버랜드, "극강의 귀여움"…에버랜드, '최강레시 시즌2' 굿즈 23일 출시 야구 03:22 0
57433 2025 아이콘 매치 축구 전설들 또다시 한자리에…넥슨, 제2회 '아이콘 매치' 서울서 개최 축구 03:22 0
57432 [일본항공 제공] [여행소식] 일본항공, 리버풀 FC 프리시즌 항공권·입장권 증정 이벤트 축구 03:21 0
57431 울산 HD 선수들 클럽월드컵 악천후 경기 중단 속출…내년 월드컵도 '낙뢰 변수' 축구 03:21 0
57430 경기 후 선수들 격려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사비 알론소 감독 레알 마드리드, 클럽월드컵 첫 경기서 알힐랄과 1-1 무승부(종합) 축구 03:21 0
57429 골 세리머니 하는 전북 콤파뇨 대역전승으로 '파죽지세'…K리그1 전북, 5년 만의 5연승 도전 축구 03:21 0
57428 쿠팡플레이 선택형 부가 서비스 쿠팡플레이 '스포츠패스' 일반 요금제 출시…월 1만6천600원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