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강원 우승 경쟁 이끄는 양민혁 "남은 경기 다 토너먼트"

K리그1 강원 우승 경쟁 이끄는 양민혁 "남은 경기 다 토너먼트"

링크온 0 321 2024.10.21 03:22
이의진기자

홍명보호 승선 의지 "더 보여드려서 11월, 그 이후에 대표팀 갈 것"

양민혁
양민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강릉=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우승 경쟁에서 선봉으로 강원FC를 이끄는 '고등학생' 양민혁은 '지면 탈락'이라는 마음으로 남은 4경기에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민혁이 활약한 강원은 20일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A 첫판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FC서울을 1-0으로 제압했다.

상대 후방을 부지런히 누벼 수훈 선수로 선정된 양민혁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끼리는 (남은 일정을) 토너먼트와 같은 느낌으로 준비하고 있다. 한 경기라도 지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서 준비한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7승(7무 10패)째를 챙긴 강원(승점 58)은 선두를 달리는 울산 HD(18승 8무 8패·승점 62)와 승점 차를 4로 좁혔다. 다득점에서는 강원(59골)이 울산(53골)에 앞선다.

역전 우승을 달성하려면 남은 4경기에서 울산을 압도할 성적을 내야 한다.

올 시즌이 끝나는 대로 토트넘(잉글랜드)으로 이적하는 양민혁은 "강원이라는 팀에서 남은 경기 동안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치른 프로 첫 시즌에 10골 6도움을 기록 중인 양민혁은 어느덧 '국가대표급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 왼 측면 공격수로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은 그는 요르단, 이라크와 차례로 맞붙은 10월 A매치 기간에는 부름을 받지 못했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차례로 이탈했지만 홍 감독은 양민혁 대신 문선민과 이승우(이상 전북)를 불렀다.

양민혁은 "9월에 대표팀에 가면서 많은 걸 느꼈다. 형들의 모습을 보며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10월에는 뽑히지 않았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더 보여드려서 11월이나, 그 이후에 부름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355 '드라이버 샷 숙제' 해결 매킬로이, US오픈 최종일 3언더파 골프 06.17 13
57354 '우승도전' NBA 올랜도, 슈터 베인 영입…1R 지명권 5장 등 넘겨 농구&배구 06.17 9
57353 축구 명문구단 FC바르셀로나 한국 온다…서울·대구서 친선경기 축구 06.17 11
57352 각혈했던 프로야구 롯데 장두성, 상태 호전…"가벼운 운동 가능" 야구 06.17 12
57351 BNK 최서연 등 여자농구 3대3 트리플잼 2차 대회 출전 명단 확정 농구&배구 06.17 8
57350 한화 김서현, KBO 올스타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도 1위 야구 06.17 12
57349 "US오픈에선, 버텨야 해"…챔피언 스펀을 만든 '황제' 우즈의 말 골프 06.17 12
57348 전반 5오버파·후반 3언더파…스펀, US오픈 골프 역전 우승 골프 06.17 14
57347 '김기희 선발' 시애틀, 클럽월드컵 1차전서 보타포구에 1-2 패배 축구 06.17 10
57346 KPGA, 강욱순 아카데미에서 주니어 파3 대회 개최 골프 06.17 13
57345 센추리클럽 '-2' 이재성 "내년 북중미, 제 마지막 월드컵 될 것" 축구 06.17 11
57344 프로야구 우천 중단 역대 최장 시간 기록은 3시간 24분 야구 06.17 14
57343 2025 FIBA 아시아컵 대비 남자농구 강화훈련 소집 농구&배구 06.17 9
57342 KBO, 심판위원 공개 채용…7월 6일까지 접수 야구 06.17 11
57341 오타니, 투타 겸업 본격 재시작…17일 샌디에이고전 선발 출격(종합) 야구 06.1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