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또 졌다…MLB 역대 최다 120패 타이 '불명예'

화이트삭스, 또 졌다…MLB 역대 최다 120패 타이 '불명예'

링크온 0 321 2024.09.24 03:22
그래디 사이즈모어 화이트삭스 감독 대행
그래디 사이즈모어 화이트삭스 감독 대행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응원하는 팀으로 유명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결국 역대 한 시즌 최다 패 타이기록 멍에를 썼다.

화이트삭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 경기에서 2-4로 역전패했다.

올 시즌 156경기에서 고작 36승을 거두는 동안 120패나 당한 화이트삭스는 승률 0.231로 1962년 뉴욕 메츠가 남긴 MLB 최다 120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화이트삭스는 선발 투수 숀 버크의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실점 역투에 힘입어 7회까지 2-1로 앞서가다가 8회 루이스 아라에스에게 동점 2루타, 유릭슨 프로파르에게 역전 희생플라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쐐기 1점 홈런을 두들겨 맞고 무너졌다.

화이트삭스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각각 3연전을 치르고 악몽 같았던 2024시즌을 마감한다.

남은 6경기에서 한 번만 더 패하면 화이트삭스는 '역대 최다 패 팀'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다.

또한 최소한 3승을 추가해야 1916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남긴 20세기 이후 MLB 최저 승률(0.235)보다 높게 시즌을 마칠 수 있다.

만약 2승이나 1승, 혹은 전패한다면 '역대 최다 패'에 이어 '20세기 이후 최저 승률' 불명예까지 가져간다.

한편 허약한 화이트삭스 타선을 상대로 6⅓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친 샌디에이고 선발 다루빗슈 유는 통산 2천 탈삼진(2천3개) 금자탑을 쌓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415 '17경기 연속 안타' LG 신민재 "자주 타석에 서니 출루도 자주" 야구 03:23 4
57414 송찬의, 9회말 끝내기 땅볼…LG, NC에 짜릿한 승리(종합) 야구 03:23 4
57413 스릭슨, US오픈 골프 제패 기념 구매 고객 사은 행사 골프 03:22 4
57412 한국여자배구, 캐나다에 짜릿한 승리…VNL 4패 뒤 첫 승 농구&배구 03:22 4
57411 [여행소식] 터키항공, 아마추어 골프대회 열고 프리미엄 여행객 공략 골프 03:22 4
57410 대중골프장협회, 전문경영인회에서 장마철 대비책 등 공유 골프 03:22 5
57409 [클럽 월드컵 전적] 울산 0-1 마멜로디 축구 03:22 4
57408 고우석, 마이너리그서 방출…LG 복귀·미국 잔류 갈림길 야구 03:22 4
57407 클럽월드컵 첫판 패한 울산, 플루미넨시·도르트문트 '첩첩산중' 축구 03:22 4
57406 프랑스 축구대표팀 '유로 1984' 우승 멤버 라콩브, 72세로 별세 축구 03:22 4
57405 스리백으로 클럽월드컵 첫판 진 김판곤 "조직적 문제 보여" 축구 03:22 4
57404 여자 PGA 챔피언십 상금 1천200만달러…여자골프 최다 타이 골프 03:22 4
57403 PGA 투어 커미셔너 내년 퇴임…후임은 NFL 출신 롤랩 골프 03:21 4
57402 송찬의, 9회말 끝내기 땅볼…LG, NC에 짜릿한 승리 야구 03:21 4
57401 골프 선수 연간 수입 1위는 LIV 골프 람…하루 3억8천만원 벌어 골프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