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삼성 투수 중 '21세기 첫 2년 연속 15승↑' 도전

뷰캐넌, 삼성 투수 중 '21세기 첫 2년 연속 15승↑' 도전

링크온 0 1,694 2021.10.07 08:43

삼성 외국인 투수 중 첫 다승왕 도전도 이어가

역투하는 삼성 뷰캐넌
역투하는 삼성 뷰캐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데이비드 뷰캐넌(32·삼성 라이온즈)이 2021년에도 15승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뷰캐넌이 올해도 15승 고지를 밟으면, 삼성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이 탄생한다.

뷰캐넌은 6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14승(5패)째를 수확했다.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14승 7패), 드루 루친스키(NC 다이노스·14승 8패)와 다승 부문 공동 선두다.

뷰캐넌은 지난해 15승(7패)을 올리며 스콧 베이커가 1998년에 작성한 삼성 외국인 투수 최다승(15승 7패)과 타이를 이뤘다.

올해에도 뷰캐넌의 승리 시계는 꾸준히 돌고 있다.

남은 일정상 뷰캐넌은 3차례 이상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남은 3경기에서 1승 이상을 추가하면 뷰캐넌은 삼성 외국인 투수 중 최초로 2년 연속 15승 고지를 밟는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뷰캐넌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뷰캐넌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의 '토종 투수'로 시야를 넓혀도 '2년 연속 15승은 귀한 기록'이다.

삼성 투수 중 2년 연속 15승 이상을 거둔 투수는 김시진과 김일융, 단 두 명뿐이다.

김시진은 프로야구 초창기인 1983년부터 1987년까지, 5년 연속 15승 이상을 기록했다.

김일융은 1984년과 1985년에 연속해서 15승 고지에 도달했다.

이후에도 한 시즌에 15승 이상을 거둔 삼성 투수는 있었지만, 2년 연속 달성에는 모두 실패했다.

임창용은 2002년 17승을 거뒀지만, 2001년에 14승, 2003년에는 13승을 챙겨 15승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뷰캐넌이 1승을 추가하는 순간, 삼성은 34년 만에 '2년 연속 15승을 달성한 투수'를 배출한다.

지난해 다승 공동 3위에 오른 뷰캐넌은 올해 다승왕 레이스에서 선두 그룹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1985년 김시진과 김일융, 1987년 김시진, 2004년 배영수, 2009년 윤성환, 2012년 장원삼, 2013년 배영수 등 총 6차례 다승왕을 배출했다. 삼성 외국인 투수 중에는 다승 1위를 차지한 선수가 없다.

뷰캐넌은 6일 키움전에서 14승을 챙긴 뒤 "지금은 순위 싸움에 더 신경 써야 할 때"라고 말하면서도 "다승왕을 향한 욕심은 있다. 팀 성적이 올라가고, 다승왕도 함께 달성하면 더 좋을 것"이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100 FIFA 회장 축전 "한국축구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자격 있어" 축구 03:23 13
57099 하루 10타 줄인 방신실 "처음 우승한 곳이라 긍정적인 기운" 골프 03:23 12
57098 홍명보호 젊은 피, 쿠웨이트전부터 본격 '생존 경쟁' 스타트! 축구 03:22 15
57097 KLPGA 셀트리온 2R 공동 1위 한진선 "날 더워지면 성적 납니다" 골프 03:22 14
57096 홍명보 감독, 10일 쿠웨이트전 대비 배준호 추가 발탁 축구 03:22 12
57095 방신실·이가영 등 KLPGA 셀트리온 퀸즈 2R 공동 1위만 5명 골프 03:22 13
57094 남자배구 평가전 찾은 전 대표팀 세터 이다영 "미국 리그 만족" 농구&배구 03:22 14
57093 김혜성 부상 큰 문제 없는 듯…택시스쿼드, 마이너리그로 복귀 야구 03:22 14
57092 NC 창단멤버 김성욱, SSG행…4R 지명권+5천만원에 트레이드 야구 03:22 14
57091 [프로야구] 8일 선발투수 야구 03:22 13
57090 김택수 선수촌장이 남자배구 한국-네덜란드 평가전 찾은 이유는 농구&배구 03:22 13
57089 '임동혁 23점' 남자배구, 네덜란드 2차 평가전서 3-1 역전승 농구&배구 03:22 13
57088 '경질' 포스테코글루 후임에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 등 물망 축구 03:21 11
57087 이탈리아 AS로마, 새 사령탑으로 가스페리니 감독 선임 축구 03:21 15
57086 '네덜란드전 38점 합작' 임동혁·김지한 "강팀에 자신감 얻었다" 농구&배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