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메양, 아스널 떠나나…해외여행 지각 복귀했다 주장 박탈

오바메양, 아스널 떠나나…해외여행 지각 복귀했다 주장 박탈

링크온 0 985 2021.12.15 09:28

BBC "오바메양, 주장·주전 자리 모두 잃어…겨울에 떠날 듯"

오바메양의 주장 완장
오바메양의 주장 완장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공격수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이 주장 완장을 박탈당했다.

영국 BBC는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팀 규율 위반을 이유로 오바메양의 주장직을 박탈했다고 15일(이하 한국시간)보도했다.

오바메양은 지난 12일 사우샘프턴과 16라운드(3-0 아스널 승)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오바메양이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구단이 허락한 기간보다 늦게 구단에 복귀해 명단에서 빠졌다는 영미권 매체 '디 애슬레틱'의 보도가 이어졌다.

경기 중 아쉬워하는 오바메양
경기 중 아쉬워하는 오바메양

[로이터=연합뉴스]

아르테타 감독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주중 17라운드를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바메양을 제외한 것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을 주장직에서 제외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선수단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면서 "내가 아스널을 맡은 이후로 오바메양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기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오바메양이 징계성 결장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경기 준비와 관련한 팀 내 규정을 어겨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 빠졌다. 이때도 '지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오바메양
오바메양

[로이터=연합뉴스]

2017-2018시즌 중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아스널에 합류한 오바메양은 2018-2019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으로 정규리그 22골을 넣어 구단을 대표하는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아스널과 새로 3년 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14경기에 나서 4골에 그쳤다. 11월부터는 득점포를 한 번도 가동하지 못했다.

BBC는 "주장과 주전 자리를 모두 잃은 오바메양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을 떠나고 싶어할 것"이라면서 "아르테타 감독은 그를 말리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355 '드라이버 샷 숙제' 해결 매킬로이, US오픈 최종일 3언더파 골프 03:23 4
57354 '우승도전' NBA 올랜도, 슈터 베인 영입…1R 지명권 5장 등 넘겨 농구&배구 03:23 2
57353 축구 명문구단 FC바르셀로나 한국 온다…서울·대구서 친선경기 축구 03:23 2
57352 각혈했던 프로야구 롯데 장두성, 상태 호전…"가벼운 운동 가능" 야구 03:22 2
57351 BNK 최서연 등 여자농구 3대3 트리플잼 2차 대회 출전 명단 확정 농구&배구 03:22 2
57350 한화 김서현, KBO 올스타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도 1위 야구 03:22 3
57349 "US오픈에선, 버텨야 해"…챔피언 스펀을 만든 '황제' 우즈의 말 골프 03:22 3
57348 전반 5오버파·후반 3언더파…스펀, US오픈 골프 역전 우승 골프 03:22 4
57347 '김기희 선발' 시애틀, 클럽월드컵 1차전서 보타포구에 1-2 패배 축구 03:22 3
57346 KPGA, 강욱순 아카데미에서 주니어 파3 대회 개최 골프 03:22 2
57345 센추리클럽 '-2' 이재성 "내년 북중미, 제 마지막 월드컵 될 것" 축구 03:22 2
57344 프로야구 우천 중단 역대 최장 시간 기록은 3시간 24분 야구 03:22 3
57343 2025 FIBA 아시아컵 대비 남자농구 강화훈련 소집 농구&배구 03:21 2
57342 KBO, 심판위원 공개 채용…7월 6일까지 접수 야구 03:21 2
57341 오타니, 투타 겸업 본격 재시작…17일 샌디에이고전 선발 출격(종합)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