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푸이그, 한국어로 인사 "여러분 위해 야구하고 싶다"

'악동' 푸이그, 한국어로 인사 "여러분 위해 야구하고 싶다"

링크온 0 884 2021.12.13 13:39
야시엘 푸이그
야시엘 푸이그

[야시엘 푸이그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최근 깜짝 한국행을 선언한 '쿠바 악동' 야시엘 푸이그(31·키움 히어로즈)가 국내 팬들에게 한국어로 인사했다.

푸이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키움 구단 공식 계정을 태그한 뒤 짤막한 인사말을 전했다.

먼저 영어로 인사말을 남긴 푸이그는 "새로운 팀 동료를 하루 빨리 만나고 싶다. 또 팬들을 위해 야구하고 싶다"고 적었다.

또 "내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고형욱 키움 단장과 허승필 운영팀장도 곧 만나자"고 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푸이그가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 같은 내용을 한국어로도 적었다는 사실이다.

그는 "이제 한국어로 시도한다. 구글 번역기가 틀렸다면 미리 죄송하다"면서 한국어 인사도 덧붙였다.

키움은 지난 9일 푸이그와 총액 100만달러(약 11억7천만원)에 2022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2019년까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861경기에 출전, 타율 0.277, 132홈런, 415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2013∼2018년 다저스에서 뛴 푸이그는 후안 우리베와 함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절친으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하다.

다만 푸이그는 다혈질적인 성격 탓에 툭하면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켜 사고뭉치 이미지가 강하게 각인됐다.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복귀를 꿈꾸는 푸이그는 한국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며 '익동' 이미지 탈피를 예고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355 '드라이버 샷 숙제' 해결 매킬로이, US오픈 최종일 3언더파 골프 03:23 1
57354 '우승도전' NBA 올랜도, 슈터 베인 영입…1R 지명권 5장 등 넘겨 농구&배구 03:23 1
57353 축구 명문구단 FC바르셀로나 한국 온다…서울·대구서 친선경기 축구 03:23 1
57352 각혈했던 프로야구 롯데 장두성, 상태 호전…"가벼운 운동 가능" 야구 03:22 1
57351 BNK 최서연 등 여자농구 3대3 트리플잼 2차 대회 출전 명단 확정 농구&배구 03:22 1
57350 한화 김서현, KBO 올스타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도 1위 야구 03:22 1
57349 "US오픈에선, 버텨야 해"…챔피언 스펀을 만든 '황제' 우즈의 말 골프 03:22 1
57348 전반 5오버파·후반 3언더파…스펀, US오픈 골프 역전 우승 골프 03:22 2
57347 '김기희 선발' 시애틀, 클럽월드컵 1차전서 보타포구에 1-2 패배 축구 03:22 2
57346 KPGA, 강욱순 아카데미에서 주니어 파3 대회 개최 골프 03:22 1
57345 센추리클럽 '-2' 이재성 "내년 북중미, 제 마지막 월드컵 될 것" 축구 03:22 1
57344 프로야구 우천 중단 역대 최장 시간 기록은 3시간 24분 야구 03:22 2
57343 2025 FIBA 아시아컵 대비 남자농구 강화훈련 소집 농구&배구 03:21 1
57342 KBO, 심판위원 공개 채용…7월 6일까지 접수 야구 03:21 1
57341 오타니, 투타 겸업 본격 재시작…17일 샌디에이고전 선발 출격(종합)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