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6경기째 골 침묵…울버햄프턴, 리버풀에 0-1 패배

황희찬 6경기째 골 침묵…울버햄프턴, 리버풀에 0-1 패배

링크온 0 821 2021.12.05 07:30
리버풀전에서 패스하는 울버햄프턴 황희찬.
리버풀전에서 패스하는 울버햄프턴 황희찬.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황희찬(4골)의 침묵 속에 강호 리버풀에 무릎 꿇었다.

울버햄프턴은 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후반 49분 디보크 오리기에게 뼈아픈 결승 골을 내주고 0-1로 졌다.

후반 23분 조던 헨더슨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오리기는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을 파고든 무함마드 살라흐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하고 승부를 갈랐다.

정규리그 10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스리톱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79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34분 주앙 모티뉴와 교체됐다.

황희찬은 10월 2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9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4호 골을 넣은 뒤 6경기째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이 경기를 지배하고 울버햄프턴은 버티기에 급급하면서 황희찬에게도 이렇다 할 득점 기회는 오지 않았다. 황희찬은 이날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의 총 슈팅 수도 3개(유효슈팅 1개)에 불과했다.

황희찬과 세계정상급 수비수 버질 판데이크(리버풀)의 재대결로도 관심을 끌었지만 2년여 전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소속이던 2019년 10월 리버풀과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경기에서 판데이크를 제치고 골을 터트린 바 있다.

황희찬은 그래도 이날 경기 후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울버햄프턴의 공격진 중 가장 높은 평점(6.4점)을 받았다.

최근 1승 2무 후 4경기 만에 패배를 당하고 승점 추가에 실패한 울버햄프턴(승점 21·6승 3무 6패)은 8위로 떨어졌다.

정규리그 4연승으로 승점 34(10승 4무 1패)를 쌓은 리버풀은 전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3으로 진 첼시(승점 33·10승 3무 2패)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왓퍼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긴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35·11승 2무 2패)와는 승점 1차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325 메시의 마이애미, 클럽 월드컵 개막전서 알아흘리와 0-0 비겨 축구 03:22 3
57324 [프로야구 중간순위] 15일 야구 03:22 3
57323 [최종순위]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골프 03:22 3
57322 '메이저퀸' 오른 '장타여왕'…이동은, 한국여자오픈 정상 골프 03:22 5
57321 인천-수원 '빅 매치'에 2만2천명…K리그2 유료 관중 시대 1위 축구 03:21 3
57320 최혜진, 마이어 LPGA 클래식 3R도 선두…6명이 공동 선두 골프 03:21 5
57319 김시우, US오픈 골프 3R 공동 29위…4언더파 번스 단독 선두(종합) 골프 03:21 5
57318 '입국 거부' 보카 주니어스 코스타, 특별비자로 클럽월드컵 출전 축구 03:21 3
57317 '장타 여왕' 이동은, 메이저퀸으로 우뚝…"실력 쌓아 LPGA 도전" 골프 03:21 3
57316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10-5 LG 야구 03:21 4
57315 프로야구 한화, LG에 '빗속 역전승'…33일 만에 1위 복귀(종합2보) 야구 03:21 3
57314 프로야구 삼성, 천적 쿠에바스에 또 완패 '왜 우리만 갖고 그래' 야구 03:21 4
57313 '메이저퀸' 오른 '장타여왕'…이동은, 한국여자오픈 정상(종합) 골프 03:21 4
57312 포체티노 감독, 골드컵 빠진다는 풀리식에 일침 "판단은 우리몫" 축구 03:21 4
57311 김시우, US오픈 골프 3R 공동 29위…4언더파 번스 단독 선두 골프 03:2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