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계약 1호는 최재훈…한화와 5년 최대 54억원에 도장(종합)

FA 계약 1호는 최재훈…한화와 5년 최대 54억원에 도장(종합)

링크온 0 736 2021.11.27 14:21

"한화 포수로 골든글러브 잡을 것…강민호·양의지 형, 너무 많이 받았다"

계약서에 사인하는 최재훈
계약서에 사인하는 최재훈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재훈이 2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주전 포수 최재훈(31)과 5년 최대 54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총 33억원, 옵션 최대 총 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한화 구단은 27일 "최재훈은 팀 내 입지와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판단을 내리고 발 빠르게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최재훈은 올해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먼저 사인한 FA가 됐다.

최재훈은 "처음 한화에 입단했을 때 팬들께 향후 10년은 뛰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를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민철 단장님이 '최재훈은 우리 선수다. 절대 내줄 수 없다'는 인터뷰를 하셨는데, 이를 보고 확신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처음 한화에 입단했을 때는 '수비형 포수', '유리 몸'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았는데, 자신 있게 뛰다 보니 성장을 이뤄낸 것 같다"며 "다음 목표는 한화 포수로 골든 글러브를 받는 것이다. 그동안 강민호(FA), 양의지(NC 다이노스) 형이 너무 많이 받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악수하는 최재훈(오른쪽)과 정민철 한화 이글스 단장.
악수하는 최재훈(오른쪽)과 정민철 한화 이글스 단장.

자유계약선수(FA) 최재훈(오른쪽)이 2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계약한 뒤 정민철 한화 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정민철 단장은 "한화는 (리빌딩 과정을 통해) 젊은 팀이 됐는데, 최재훈은 우리가 성장하는 데 중심이 될 핵심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최재훈은 2017년 4월 두산 베어스에서 트레이드로 이적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5시즌 동안 타율 0.277, 15홈런, 153타점, 장타율 0.356, 출루율 0.376을 기록했다.

2020년엔 데뷔 후 처음으로 3할 타율(0.301)을 작성했고, 2021년에는 데뷔 첫 4할대(0.405) 출루율과 개인 한 시즌 최다인 72볼넷을 기록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출루 능력에 주목해 최재훈을 2번 타자로 중용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325 메시의 마이애미, 클럽 월드컵 개막전서 알아흘리와 0-0 비겨 축구 03:22 2
57324 [프로야구 중간순위] 15일 야구 03:22 2
57323 [최종순위]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골프 03:22 1
57322 '메이저퀸' 오른 '장타여왕'…이동은, 한국여자오픈 정상 골프 03:22 2
57321 인천-수원 '빅 매치'에 2만2천명…K리그2 유료 관중 시대 1위 축구 03:21 2
57320 최혜진, 마이어 LPGA 클래식 3R도 선두…6명이 공동 선두 골프 03:21 2
57319 김시우, US오픈 골프 3R 공동 29위…4언더파 번스 단독 선두(종합) 골프 03:21 2
57318 '입국 거부' 보카 주니어스 코스타, 특별비자로 클럽월드컵 출전 축구 03:21 1
57317 '장타 여왕' 이동은, 메이저퀸으로 우뚝…"실력 쌓아 LPGA 도전" 골프 03:21 2
57316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10-5 LG 야구 03:21 2
57315 프로야구 한화, LG에 '빗속 역전승'…33일 만에 1위 복귀(종합2보) 야구 03:21 1
57314 프로야구 삼성, 천적 쿠에바스에 또 완패 '왜 우리만 갖고 그래' 야구 03:21 2
57313 '메이저퀸' 오른 '장타여왕'…이동은, 한국여자오픈 정상(종합) 골프 03:21 2
57312 포체티노 감독, 골드컵 빠진다는 풀리식에 일침 "판단은 우리몫" 축구 03:21 2
57311 김시우, US오픈 골프 3R 공동 29위…4언더파 번스 단독 선두 골프 03:2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