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1R 2위…타이틀 방어 시동

김세영,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1R 2위…타이틀 방어 시동

링크온 0 1,124 2021.11.12 08:14

세계랭킹 1위 코다 공동 3위…고진영은 공동 23위

김세영의 1라운드 17번 홀 경기 모습
김세영의 1라운드 17번 홀 경기 모습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김세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타이틀 방어에 시동을 걸었다.

김세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천35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4개를 합해 6언더파 64타를 쳐 2위에 올랐다.

8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는 두 타 차다.

김세영은 지난해 처음 열린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020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LPGA 투어 개인 통산 12승을 올렸던 그는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다.

4월 롯데 챔피언십의 공동 2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며, 3차례 톱10에 들었다.

2015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매년 최소 1승을 쌓아 오다가 올해는 2개 대회를 남길 때까지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는데, 타이틀 방어전에서 첫날 선전하며 우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1∼3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뒤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4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이글 퍼트를 떨어뜨렸다.

이날 김세영은 평균 드라이버 거리 283야드를 기록하고, 페어웨이는 두 차례, 그린은 5차례 놓쳤다. 퍼트는 26개였다.

넬리 코다의 1라운드 경기 모습
넬리 코다의 1라운드 경기 모습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5언더파 65타를 쳐 매과이어에게 3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대니엘 강, 크리스티나 김,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도 공동 3위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글 하나와 버디 하나를 엮어 3언더파 67타,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이 대회 전까지 69.615타로 평균 타수 부문 4위인데, 앞에 자리한 코다(69.074타), 고진영(69.186타), 박인비(69.534타)가 규정 라운드 수를 채우지 못한 터라 남은 대회에 모두 출전해 현재 순위를 유지하면 평균 타수 1위에 오를 수 있다.

2번 홀 퍼트 준비하는 고진영
2번 홀 퍼트 준비하는 고진영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로 이정은(25), 김아림(26) 등과 공동 2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달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가 8일 자 순위에서 코다에게 자리를 내준 고진영은 랭킹 포인트가 0.004점 차에 불과해 이번 시즌 남은 2개 대회에서 탈환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176점) 부문과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3천400.15점)에서 1위, 상금은 2위(195만6천415달러)로 코다와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어 남은 대회 결과가 더욱 중요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250 박지수 "웸반야마보다 크다는 장쯔위…열심히 막아보겠다" 농구&배구 03:23 7
57249 '이글인 줄 알았는데'…좋다 만 이예원…동반자 공이 홀에 '쏙' 골프 03:23 9
57248 여자농구 3대3 트리플잼 2차 대회, 21∼22일 고양서 개최 농구&배구 03:22 7
57247 올해만 두 번째!…이규민, 한 달 만에 또 홀인원…벤츠 받았다 골프 03:22 9
57246 스릭슨, 투어 프로가 쓰는 한정판 아이언 출시 골프 03:22 9
57245 한국배구연맹, 유소년 엘리트팀 지도자 공모 농구&배구 03:22 7
57244 월드컵 예선 마친 이강인, 축구팬에 감사…"함께 나아가는 여정" 축구 03:22 9
57243 롯데 장두성, 투수 견제구에 맞아 병원 후송 야구 03:22 8
57242 1위 LG·2위 한화 나란히 40승 고지 점령…격차는 0.5게임(종합2보) 야구 03:22 8
57241 이정후, 두 경기 연속 3루타 폭발…콜로라도전 3출루 3득점 야구 03:22 8
57240 한국 도착한 여자농구 아시아컵 트로피…"'코리아' 새기고파" 농구&배구 03:22 7
57239 한국배구연맹 이사회, 24일 OK저축은행 부산 연고 이전 심의 농구&배구 03:22 7
57238 홍명보호, 10월 14일 파라과이와 국내에서 평가전 축구 03:21 9
57237 레반도프스키 보이콧에…폴란드 축구대표팀 감독 사퇴 축구 03:21 9
57236 중앙그룹, 네이버와 손잡고 올림픽·월드컵 중계한다 축구 03:2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