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전승'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페퍼저축은행전이 고비였죠"

'1R 전승'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페퍼저축은행전이 고비였죠"

링크온 0 547 2021.11.10 18:30
강성형 감독과 현대건설 선수들
강성형 감독과 현대건설 선수들

[현대건설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강성형(51) 현대건설 감독이 꼽은 '1라운드 전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맞았던 가장 큰 고비'는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과의 대결이었다.

GS칼텍스와의 2라운드 첫 경기가 열리는 10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만난 강성형 감독은 "매 경기 특정 세트에 고비가 있었지만, 경기 전체를 봤을 때는 페퍼저축은행이 가장 어려웠다"고 떠올렸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2(25-21 23-25 19-25 25-12 15-13)로 승리하며 1라운드 6전 전승을 완성했다.

강 감독은 "모든 구단 외국인 선수가 어느 정도 기량을 갖췄지만, 페퍼저축은행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는 정말 막기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당시 엘리자벳은 양 팀 합해 최다인 31점을 올렸다.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승점 1을 챙긴 페퍼저축은행은 9일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21 25-21 22-25 25-23)로 누르고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강 감독은 "페퍼저축은행과 상대하면서 '무서운 팀'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제 무섭게 경기하고, 승리까지 따냈다"며 "패기가 있는 팀이어서 우리도 힘겹게 싸웠다"고 했다.

이번 시즌부터 V리그 여자부에 합류한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가 끝나기 전에 첫 승리를 챙기며 '무서운 막내'의 힘을 과시했다.

강 감독은 "페퍼저축은행도, 오늘 상대하는 GS칼텍스도 무섭다"고 했지만, 현재 V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팀은 선두 현대건설이다.

강 감독은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이 에이스 역할을 해줬고, 현대가(家)의 장점인 센터진에서 득점이 자주 나왔다"고 1라운드를 총평하며 "세터 김다인의 경기 운영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공격 분배 등에서 조금 더 노련해지면 좋겠다"고 신예 김다인의 성장을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250 박지수 "웸반야마보다 크다는 장쯔위…열심히 막아보겠다" 농구&배구 03:23 7
57249 '이글인 줄 알았는데'…좋다 만 이예원…동반자 공이 홀에 '쏙' 골프 03:23 9
57248 여자농구 3대3 트리플잼 2차 대회, 21∼22일 고양서 개최 농구&배구 03:22 7
57247 올해만 두 번째!…이규민, 한 달 만에 또 홀인원…벤츠 받았다 골프 03:22 9
57246 스릭슨, 투어 프로가 쓰는 한정판 아이언 출시 골프 03:22 9
57245 한국배구연맹, 유소년 엘리트팀 지도자 공모 농구&배구 03:22 7
57244 월드컵 예선 마친 이강인, 축구팬에 감사…"함께 나아가는 여정" 축구 03:22 9
57243 롯데 장두성, 투수 견제구에 맞아 병원 후송 야구 03:22 8
57242 1위 LG·2위 한화 나란히 40승 고지 점령…격차는 0.5게임(종합2보) 야구 03:22 8
57241 이정후, 두 경기 연속 3루타 폭발…콜로라도전 3출루 3득점 야구 03:22 8
57240 한국 도착한 여자농구 아시아컵 트로피…"'코리아' 새기고파" 농구&배구 03:22 7
57239 한국배구연맹 이사회, 24일 OK저축은행 부산 연고 이전 심의 농구&배구 03:22 7
57238 홍명보호, 10월 14일 파라과이와 국내에서 평가전 축구 03:21 9
57237 레반도프스키 보이콧에…폴란드 축구대표팀 감독 사퇴 축구 03:21 9
57236 중앙그룹, 네이버와 손잡고 올림픽·월드컵 중계한다 축구 03:2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