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선두 전북, 수원에 4-0 대승…8경기 무패

K리그1 선두 전북, 수원에 4-0 대승…8경기 무패

링크온 0 1,410 2021.10.30 18:21
쿠니모토의 선제 결승골 이후 기쁨을 나누는 전북 선수들.
쿠니모토의 선제 결승골 이후 기쁨을 나누는 전북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파이널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하며 5년 연속 K리그1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내디뎠다.

전북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치른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쿠니모토의 선제골과 후반 김보경, 일류첸코(2골)의 연속골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 승리로 전북은 8경기 무패 행진(6승 2무)도 이어갔다.

승점은 67(19승 10무 5패)로 늘려 아직 34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울산(승점 64·18승 10무 5패)에 일단 승점 3차로 앞섰다.

막차인 6위로 3년 만에 파이널A 그룹에 합류한 수원은 3연승에 실패하고 승점 45(12승 9무 13패)에 머물렀다.

전북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균형을 깼다.

수원 진영 왼쪽 측면에서 스로인 공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페널티아크 왼쪽으로 흐르자 쿠니모토가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에 리드를 잡은 전북은 서두르지 않았다.

수원이 만회를 위해 밀고 올라왔지만, 전북의 수비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기회를 엿보던 전북은 전반 43분 한교원의 오른발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골 세리머니 하는 일류첸코.
골 세리머니 하는 일류첸코.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은 후반 12분 구스타보와 류재문을 빼고 일류첸코, 김보경을 투입해 전열을 재정비하려 했다.

하지만 선수 교체를 하자마자 수원의 공세가 거세졌다.

후반 13분 강현묵의 패스를 받은 정상빈이 골 지역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19분 김민우의 크로스에 이은 김건희의 헤딩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전북이 곧바로 김보경의 골로 수원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백승호의 패스를 송민규가 아크 정면에서 원터치 패스로 내주자 김보경이 골 지역 정면으로 빠져들어 가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뽑았다.

수원은 크게 흔들렸고 전북은 후반 27분 일류첸코의 페널티킥 골로 쐐기를 박았다.

김보경이 수원 민상기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일류첸코가 키커로 나서서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일류첸코는 후반 37분 한 골을 더 넣어 수원의 백기를 받아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220 3월 9일 전주에서 열린 전북과 강원의 시즌 첫 맞대결 모습. K리그1 순위 싸움 재개…선두 전북, 강원전 5연패 사슬 끊을까 축구 03:23 0
57219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 설명회 학계도 지적한 프로농구 FA '보상의 벽'…언제 낮아지나 농구&배구 03:23 0
57218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브라질, 23회 연속 월드컵 축구 전 대회 본선 진출 진기록 축구 03:22 0
57217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국내 확장 출시…손흥민·정국 협업" 축구 03:22 0
57216 이희완(왼쪽) 국가보훈부 차관과 이한 전상군경 제2연평해전·연평도포격전 영웅, 프로야구 시구·시타 나선다 야구 03:22 0
57215 10일 고척 NC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키움 김윤하 선발 14연패 못 끊어도…첫 무실점으로 희망 던진 키움 김윤하 야구 03:22 0
57214 프로농구 프로농구 LG, MVP 출신 포인트가드 두경민 웨이버 공시 요청 농구&배구 03:22 0
57213 US 여자 주니어 챔피언십 예선에 출전한 선수들. 유원골프재단, 글로벌 인재 육성 위한 국제 대회 참가 지원 골프 03:22 0
57212 전주 근영중학교 배구선수들 전주 근영중, 익산보석배 전국 배구대회 우승 농구&배구 03:22 0
57211 1회 3루타를 치고 동료들에게 세리머니하는 이정후 허리 통증 털고 선발 복귀한 이정후, 시즌 3호 3루타 폭발 야구 03:22 0
57210 작전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전문가들 "홍명보호, 이젠 강팀 상대로 냉정하게 보완점 찾아야" 축구 03:22 0
57209 득점 후 기쁨을 나누는 울산 트로야크(왼쪽). 클럽월드컵 준비 울산, 샬럿과 연습경기 완승…트로야크도 골맛 축구 03:22 0
57208 3월 9일 전주에서 열린 전북과 강원의 시즌 첫 맞대결 모습. K리그1 순위 싸움 재개…선두 전북, 강원전 5연패 사슬 끊을까(종합) 축구 03:21 0
57207 SSG가 영입한 우투좌타 장현진 SSG, 일본프로야구 2군에서 뛰던 왼손타자 장현진 영입 야구 03:21 0
57206 SSG퓨처스필드 찾은 벨트레와 해멀스 박정권 SSG 2군 감독 "절실한 선수에게 도움되는 지도자 되고파"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