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외국인 선수 어빈, 호주 캠프서 '생일 파티'

프로야구 두산 외국인 선수 어빈, 호주 캠프서 '생일 파티'

링크온 0 112 02.01 03:22
김동찬기자
어빈에게 케이크를 건네는 양의지
어빈에게 케이크를 건네는 양의지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이 호주 훈련 캠프에서 생일 파티 주인공이 됐다.

호주 시드니에서 훈련을 진행 중인 두산은 31일 "생일을 맞은 어빈을 위해 외국인 선수 담당 매니저들과 선수단이 논의해 점심시간에 '깜짝 파티'를 열어주기로 했다"며 "한국과 달리 근사한 케이크를 파는 곳이 많지 않아 외국인 선수 담당 매니저가 식료품점 네 곳을 돌아 케이크를 구했다"고 전했다.

선수단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주장 양의지가 어빈에게 케이크를 전달했고, 동료 선수 전원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어빈의 생일을 함께 기뻐했다.

올해 KBO리그 데뷔를 앞둔 어빈은 "팀 동료 선수들이 이런 파티를 준비해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평소 생일을 잘 안 챙기는 편인데 부끄럽고 또 감동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팀 동료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1월생인 어빈이 생일에 동료 선수들로부터 축하 케이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어빈은 "내 생일이 스프링 캠프 시작 전이어서 항상 (다른 선수들의 생일을) 챙겨주는 것만 익숙했는데, 진심으로 고맙다"며 "덕분에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추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1994년생 어빈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34경기에 나와 28승 40패, 평균 자책점 4.54를 기록한 선수다.

202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10승을 달성했고, 2024시즌에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6승을 따낸 '빅 리거'였다.

투수 조장인 홍건희는 "어빈이 이제 막 팀에 합류해 아직 낯설 것"이라며 "콜이 오늘을 계기로 두산의 끈끈한 문화를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133 LG, DB 잡고 7연승…마레이 부상 복귀 2경기 연속 더블더블 농구&배구 02.02 124
56132 [프로배구 전적] 1일 농구&배구 02.02 113
56131 LG, DB 잡고 7연승…마레이 부상 복귀 2경기 연속 더블더블(종합) 농구&배구 02.02 97
56130 '괴력쇼' 실바, 빅토리아 제치고 여자부 득점 부문 선두 탈환 농구&배구 02.02 93
56129 [프로농구 원주전적] LG 76-61 DB 농구&배구 02.02 102
56128 비예나·빅토리아, 꾸준한 활약으로 '득점왕 타이틀 보인다' 농구&배구 02.02 99
56127 K리그1 전북, 인천서 뛴 스무살 풀백 최우진 영입 축구 02.02 106
56126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16연승…최다 연승 신기록에 '-2' 농구&배구 02.02 103
56125 [프로배구 중간순위] 1일 농구&배구 02.02 110
56124 18세 윤도영, EPL 브라이턴 가나…"계약 임박·여름 합류" 보도 축구 02.02 117
56123 프로야구 KIA 조상우, 첫 불펜 투구 "몸 상태 매우 좋다" 야구 02.02 126
56122 사우디 떠난 네이마르, 12년 만에 산투스 복귀…5개월 계약 축구 02.02 115
56121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16연승…GS칼텍스는 도로공사전 첫승(종합) 농구&배구 02.02 108
56120 콜롬비아 21세 공격수 두란, EPL 떠나 사우디로…호날두와 호흡 축구 02.02 113
56119 [여자농구 중간순위] 1일 농구&배구 02.02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