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산미겔 완파하고 EASL '유종의 미'…한희원·최진광 15점씩

kt, 산미겔 완파하고 EASL '유종의 미'…한희원·최진광 15점씩

링크온 0 84 02.13 03:22
안홍석기자
슛 던지는 한희원
슛 던지는 한희원

[EAS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2024-2025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마지막 경기에서 산 미겔 비어먼(필리핀)을 완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kt는 12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 홈 경기에서 산 미겔에 94-81로 이겼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kt는 이날 승리로 3승 3패, 5할 승률을 맞추고 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 프로농구에선 kt와 부산 KCC가 각각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 우승팀 자격으로 EASL에 출전했으나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아시아 강팀들과 격차를 실감했다.

A조에서는 1위 히로시마 드래곤플라이스(일본)와 2위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러츠(대만)가 4강 토너먼트에 올랐고, B조에선 류큐 골든 킹스(일본)가 조 1위와 다음 단계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다.

kt는 한희원과 문성곤, 최진광의 외곽포를 앞세워 시작부터 성큼성큼 달아났다.

1쿼터를 39-15, 더블 스코어로 앞서며 마쳤고, 산 미겔의 추격이 거셌던 2쿼터에도 화력을 유지하며 두 자릿수 격차(12점)를 유지했다.

kt는 3쿼터에 격차를 더 벌려갔다.

kt의 레이션 해먼즈, 이스마엘 로메로가 산 미겔 빅맨들을 리바운드 경쟁에서 압도하는 양상이 이어지면서 kt 동료들은 부담 없이 슛을 쐈고, 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19점까지 벌어져 있었다.

승기를 굳힌 kt는 국내 리그에서 후보로 뛰는 선수들로 남은 시간을 보내면서도 큰 폭의 리드를 지켰다.

kt가 허훈(4분48초) 등 핵심 자원을 아낀 가운데 한희원과 최진광이 15점씩을 올리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해먼즈는 양 팀에서 가장 많은 19점을 책임졌고, 로메로는 15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500 현대캐피탈, OK 꺾고 매직넘버 '7'…흥국생명은 8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02.14 72
56499 다저스 사사키, 등번호 양보한 로하스에게 일본 술과 잔 선물 야구 02.14 104
56498 배구협회, 최태웅 유소년이사·박미희 경기력향상이사 선임 농구&배구 02.14 82
56497 K리그1 광주, ACL서 중국 산둥팬 도발에 강력 대응 방침 축구 02.14 105
56496 KBO, 2025시즌 새 엠블럼 발표…1천만 관중 돌파 기념 의미 야구 02.14 112
56495 [프로배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02.14 78
56494 김성현, KPGA 윈터투어 1회 대회 1라운드 단독 선두 골프 02.14 108
56493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승격 도전 다룬 다큐멘터리 16일 공개 축구 02.14 102
56492 여자농구 4강 PO 진출 노리는 KB, 꼴찌 하나은행 완파 농구&배구 02.14 86
56491 '배구 여제' 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은퇴하겠다" 충격 선언 농구&배구 02.14 83
56490 스펠맨 품은 프로농구 DB, 최준용 이탈한 KCC 제압 농구&배구 02.14 76
56489 '어빙 42점' NBA 댈러스, 데이비스 없이도 골든스테이트 제압 농구&배구 02.14 79
56488 [프로농구 원주전적] DB 88-75 KCC 농구&배구 02.14 87
56487 대구시 "대구FC 경기력 향상, 전력 강화 나선다" 축구 02.14 87
56486 엘리시안강촌, 회원제 부문 한국 10대 골프장 수상 골프 02.14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