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새 사령탑 유력 사비 "고향 팀 복귀하고 싶다"

FC바르셀로나 새 사령탑 유력 사비 "고향 팀 복귀하고 싶다"

링크온 0 1,477 2021.11.04 09:42
사비 에르난데스 알 사드 감독
사비 에르난데스 알 사드 감독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후임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사비 에르난데스(41·스페인) 카타르 프로축구 알 사드 감독이 현역 시절 자신이 선수로 뛰었던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AFP통신은 4일 "바르셀로나가 라파 유스테 부회장 등을 카타르 도하로 보냈다"며 "이들은 알 사드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알 사드는 사비 감독의 스페인행 가능성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바르셀로나 구단 일행을 환영한다"면서도 "중요한 시즌 도중인 만큼 사비 감독이 다른 팀으로 떠나게 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팀이 2021-2022시즌 초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9위에 머물자 지난달 말 로날트 쿠만(58·네덜란드) 감독을 해임하고 다음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관중석에서 알 사드 경기를 관전하는 FC바르셀로나 구단 임원들.
관중석에서 알 사드 경기를 관전하는 FC바르셀로나 구단 임원들.

[AFP=연합뉴스]

구단 부회장이 카타르까지 간만큼 사비 감독이 사실상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사비 감독은 4일 알두하일과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고향 팀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한다"며 "두 팀이 논의 중이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고 말했다.

사비 감독은 2019년부터 알 사드 지휘봉을 잡았고 아직 계약 기간이 2년 남았다.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 바르셀로나 감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흥분된다"고 이미 마음은 스페인으로 향해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사비 감독은 11살 때인 1991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었고 선수 생활도 2015년까지 바르셀로나에만 몸담았다. 이후 2019년까지 알 사드로 옮겨 현역 생활 말년을 보냈다.

그는 자신의 계약 문제를 바르셀로나와 알 사드가 합의할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며 "수 시간, 수일 내에 해결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바르셀로나의 이번 주말 셀타비고와 경기는 B팀 감독인 세르히 바르후안이 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비 감독이 예상대로 바르셀로나 감독이 되면 A매치 휴식기가 지난 20일 에스파뇰과 경기부터 팀을 지휘할 가능성이 크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35 울버햄프턴 감독 "황희찬 완전 이적할 것…구단도 만족" 축구 2021.11.06 1337
2334 프로축구 부산, 유소년 공개 테스트 14일 개최 축구 2021.11.06 1363
2333 무릎·햄스트링 부상 메시, 7일 보르도 원정도 불참 축구 2021.11.06 1395
2332 NBA 필라델피아, 합류 거부 시먼스에 벌금 4억원 징계 농구&배구 2021.11.06 595
2331 울프, PGA 투어 WWT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강성훈은 컷 탈락 골프 2021.11.06 1172
2330 '가을 새내기' LG 문보경·문성주, PS 데뷔 무대서 폭풍타 야구 2021.11.06 1016
2329 일본축구협회, FIFA에 '월드컵 격년 개최' 반대 의사 밝혀 축구 2021.11.06 1357
2328 독일프로축구 2부 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주말 경기 취소 축구 2021.11.06 1352
2327 승자 독식 게임…LG vs 두산, 준PO 3차전 불펜 총력전 예고 야구 2021.11.06 992
2326 이재성 70분 소화…마인츠, 묀헨글라트바흐와 1-1 무승부 축구 2021.11.06 1272
2325 베이커 감독, MLB 휴스턴과 1년 계약 연장 야구 2021.11.06 1175
2324 사비 감독, FC바르셀로나로 옮긴다…알 사드 공식 발표 축구 2021.11.06 1288
2323 2021년 마지막 잠실 라이벌전 선발은 LG 임찬규 vs 두산 김민규 야구 2021.11.06 1018
2322 '패장' 김태형 두산 감독 "깨끗하게 졌다…4회 실점 아쉬워" 야구 2021.11.05 1058
2321 '타구 맞고도 승' 켈리 "뱃살이 쿠션…아버지 앞 승리 감격"(종합) 야구 2021.11.05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