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송화 무단이탈' IBK기업은행, 서남원 감독·단장 동시 경질

'조송화 무단이탈' IBK기업은행, 서남원 감독·단장 동시 경질

링크온 0 410 2021.11.21 15:27
IBK기업은행 서남원 감독
IBK기업은행 서남원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극심한 내부 갈등에 휩싸인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감독과 단장을 동시에 경질했다.

IBK기업은행은 21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서남원 감독에 대해 팀 내 불화, 성적 부진 등 최근 사태의 책임을 묻고, 구단은 팀 쇄신 차원에서 감독뿐만 아니라 배구단 단장까지 동시 경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IBK기업은행은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 멤버 3명(김수지, 김희진, 표승주)을 보유하고도 올 시즌 1승 8패, 승점 2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에는 불화설까지 불거지며 팀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김사니 코치는 구단에 사의를 표명했다가 철회했고, 주전 세터 조송화는 팀을 무단으로 떠난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수습 불가능한 수준으로 사태가 전개되자 진상 조사 끝에 감독과 단장을 동시에 경질하는 쇄신책을 내놨다.

또한 팀을 이탈한 조송화에 대해서는 이에 상응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사니 코치에 대해서는 별도의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오히려 "이탈 선수 문제 등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사직 의사를 표명한 김사니 코치에 대해서는 사의를 반려하고 팀의 정상화를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혀 차기 감독설에 힘이 실리게 됐다.

IBK기업은행은 "향후 감독 선임 등 팀 정비, 기강 확립, 선수들 영향 최소화 등 방안을 마련해 배구단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선수들에 대한 무분별한 비방 및 지나친 욕설은 선수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으니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13 '5년 무명' 구치, PGA투어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첫 우승 골프 2021.11.22 1032
3212 고진영, LPGA 주요 부문 짜릿한 역전…'코다, 가진 것 다 내놔' 골프 2021.11.22 1108
3211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금왕 고진영 "연습 많이 못 했는데…" 골프 2021.11.22 1058
3210 [LPGA 최종순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골프 2021.11.22 1249
3209 고진영,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한국인 첫 상금왕 3연패(종합) 골프 2021.11.22 1057
3208 [표] 최근 10년간 LPGA 투어 한국(계)선수 우승 일지 골프 2021.11.22 1159
3207 고진영, LPGA 투어 최종전 2연패…올해의 선수·상금왕 석권 골프 2021.11.22 1098
3206 '교황팀 대 집시팀'…이탈리아 로마서 열린 이색 축구 경기 축구 2021.11.22 899
3205 모리카와, 유러피언투어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우승 골프 2021.11.21 1078
3204 맨유, '연이은 참패' 솔셰르 감독과 3년 만에 결별 축구 2021.11.21 856
3203 KB, 꼴찌 하나원큐 대파하고 개막 9연승…박지수+강이슬 42점 농구&배구 2021.11.21 401
3202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2021.11.21 414
3201 [여자농구 청주전적] KB 90-64 하나원큐 농구&배구 2021.11.21 414
3200 IBK기업은행, 조송화 임의해지 불가능…징계로 활용할 수 없어 농구&배구 2021.11.21 463
3199 '비상식적' IBK기업은행, 감독만 반기의 희생양 됐다(종합) 농구&배구 2021.11.21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