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MVP' 윤빛가람, 울산 떠나 3년 만에 제주 복귀

'아시아 MVP' 윤빛가람, 울산 떠나 3년 만에 제주 복귀

링크온 0 672 2022.01.03 09:14
윤빛가람,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복귀
윤빛가람,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복귀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던 미드필더 윤빛가람(32)이 3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로 복귀한다.

제주 구단은 지난 시즌까지 울산 현대에서 뛴 윤빛가람을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2010년 경남FC에서 K리그에 데뷔한 윤빛가람은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거쳐 2013시즌 제주 유니폼을 입고 3시즌 동안 정규리그 104경기에서 11골 13도움을 기록했다.

2016년 1월에는 중국 슈퍼리그 옌볜FC로 이적했다가 2017년 제주로 돌아와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그 사이 옌볜이 해체되면서 윤빛가람은 전역 후 2019년 9월 다시 제주로 합류했고, 2020시즌부터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울산에서 뛰었다.

울산에선 2020시즌 K리그1 24경기에서 4골을 넣었으며,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골 3도움으로 팀의 우승에 앞장서 대회 MVP로 뽑히기도 했다.

2021시즌에는 K리그1 29경기에서 3골 5도움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K리그1 제주, 미드필더 윤빛가람 영입
K리그1 제주, 미드필더 윤빛가람 영입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리그 통산 335경기에서 54골 46도움을 기록한 그는 2022시즌 제주에서 '50(골)-50(도움)' 클럽 가입에 도전한다.

윤빛가람은 "좋은 기억이 많은 제주로 다시 돌아와 기쁘다. 그동안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여준 제주 팬들에게 보답할 일만 남았다"며 "다시 돌아온 만큼 책임감이 더 커졌다. 경기에 나서면 골이든, 도움이든 어떤 것이라도 반드시 기록하고 싶다. 좋은 기억이 많은 곳에서 꼭 우승을 해보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제주는 앞서 전북 현대에서 뛰던 미드필더 최영준을 품은 데 이어 윤빛가람까지 영입하면서 중원에 힘을 더했다.

구단은 "윤빛가람의 정교하고 치명적인 패스 줄기가 2021시즌 'K리그1 득점왕' 주민규의 발끝과 맞물려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80 EPL 코로나19 신규확진자 94명…8주 만에 감소 축구 2022.01.04 636
5079 메시 코로나19 격리에도 음바페 해트트릭…PSG, 프랑스컵 16강행 축구 2022.01.04 642
5078 38살 수비수 시우바, 첼시와 계약 연장…2022-2023시즌까지 축구 2022.01.04 623
5077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선장 김호철 감독, 복귀 첫 승리는 언제쯤 농구&배구 2022.01.04 381
5076 PGA투어 새해 첫 대회 7일 개막…임성재·김시우·이경훈 출전 골프 2022.01.04 1295
5075 KBO, AG 감독 2월 초 선임…선수는 24세 이하로 '세대교체' 야구 2022.01.04 904
5074 '황희찬 부상 결장' 울버햄프턴, 맨유 원정서 42년 만에 승리 축구 2022.01.04 653
5073 2월 사우디 인터내셔널 골프대회에 리드·피나우 등도 출전 골프 2022.01.04 1352
5072 kt 잡고 자신감 얻은 DB…허웅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 농구&배구 2022.01.03 371
5071 선두 제압한 DB 이상범 감독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 농구&배구 2022.01.03 387
5070 [프로농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2022.01.03 412
5069 '4명이 두 자릿수 득점'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2위 수성 농구&배구 2022.01.03 398
5068 프로농구 DB, 선두 kt 6연승 저지…삼성은 11연패 농구&배구 2022.01.03 397
5067 [여자농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2022.01.03 377
5066 [여자농구 용인전적] 우리은행 76-63 삼성생명 농구&배구 2022.01.03 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