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6연승·단독 선두 수성…KCC, 팀 최다 타이 10연패

프로농구 SK, 6연승·단독 선두 수성…KCC, 팀 최다 타이 10연패

링크온 0 393 2022.01.11 20:55
슛 시도하는 김선형(5번)
슛 시도하는 김선형(5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올스타전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창원 LG를 잡고 단독 1위를 지켰다.

SK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에 84-76으로 이겼다.

이로써 리그 6연승, 홈 경기 5연승을 질주한 SK는 2위 수원 kt(23승 9패)와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며 단독 1위(24승 8패)를 굳게 지켰다.

반면 14승 18패를 쌓은 LG는 7위 자리를 유지했다.

1쿼터 20-18로 근소하게 앞선 SK는 2쿼터에서 LG에 리드를 내줬다.

LG는 2쿼터 초반 윤원상이 속공으로 내리 5점을 올리면서 23-22로 앞섰고, 뒤이어 사마르도 사무엘스와 한상혁, 서민수가 연달아 점수를 쌓으면서 격차를 벌렸다.

SK도 쿼터 중반 오재현의 외곽포와 안영준의 속공 득점으로 동점을 만드는 등 추격을 이어갔으나, 잦은 턴오버로 흐름이 끊겼다.

SK 자밀 워니
SK 자밀 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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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반 36-39로 끌려갔던 SK가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SK는 3쿼터 중반 김선형과 자밀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46-44,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LG가 연달아 턴오버 7개를 범하며 흔들렸고, 이 틈을 타 SK가 쏜살같이 달아났다.

쿼터 막바지에는 워니가 3점 슛 1개를 포함해 6점을 올려 65-54를 만들었다.

LG가 4쿼터 중반 이관희의 득점포를 앞세워 66-70까지 틈을 좁혔지만, SK는 김선형의 3점포로 찬물을 끼얹고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4쿼터에 특히 강한 김선형은 이날도 마지막 10분에 10점을 올리며 SK의 승리에 앞장섰다.

SK에선 워니가 24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선형이 19점, 안영준이 15점을 넣었다.

LG에선 이관희가 31점 5리바운드를 작성했다.

슛 시도하는 허웅
슛 시도하는 허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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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홈 팀 원주 DB가 전주 KCC를 10연패에 빠뜨리며 82-74로 승리했다.

KCC는 팀 역대 최다 타이기록인 10연패를 기록하며 9위(10승 21패)에 머물렀다.

앞서 2007년 1∼2월과 2015년 1∼2월 10연패를 당한 바 있는 KCC는 7년 만에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2연승을 달린 DB는 고양 오리온과 공동 5위(15승 16패)로 올라서며 중위권 싸움을 이어갔다.

DB에서는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8득점 13리바운드를 올렸고, 허웅도 15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반까지는 34-35로 비교적 잘 맞서던 KCC는 3쿼터 초반 유현준의 득점으로 36-35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흐름을 오래 이어가지는 못했다.

DB가 정준원의 득점포로 곧바로 리드를 되찾아왔고, 쿼터 중반 정호영과 오브라이언트의 외곽포로 단숨에 47-37로 10점 차를 만들었다.

61-52로 달아난 채 4쿼터에 돌입한 DB는 김지완을 중심으로 한 KCC의 반격에 한때 68-70으로 쫓겼지만, 오브라이언트가 13점으로 버티면서 승리를 따냈다.

KCC는 김지완이 4쿼터 15득점을 포함해 25득점, 라건아가 22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의 연패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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