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교포 오수현, 호주WPGA챔피언십 우승…프로통산 2승째

호주교포 오수현, 호주WPGA챔피언십 우승…프로통산 2승째

링크온 0 1,238 2022.01.17 17:04
포티넷 호주여자PGA챔피언쉽에서 우승한 오수현
포티넷 호주여자PGA챔피언쉽에서 우승한 오수현

[YIM Agency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교포 선수 오수현(26·26)이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 대회인 2022 포티넷 호주W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오수현은 16일 호주 퀸즐랜드의 로열퀸즐랜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때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12번 홀까지 선두에 1타 뒤졌던 오수현은 13번 홀에서 약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선두에 올랐다.

이후 별다른 실수 없이 타수를 지킨 오수현은 마지막 18번 홀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우승상금 18만 호주달러(약 1억5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부산에서 태어나 9세에 호주로 이민을 간 오수현은 2016 리우올림픽에서 호주 국가대표로도 활동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7년 차 베테랑이다.

2015년 프로 데뷔 후 두 번째로 참가한 대회인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호주 골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다가 7년 만에 프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가 초대 대회인 포티넷 호주WPGA챔피언십은 2020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호주에서 열린 대회 중 상금 규모가 가장 큰 메이저 대회다.

호주 골프의 전설이자 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른 카리 웹의 이름을 빌려 우승컵을 제정했다. 주니어 시절 카리 웹 장학금 수혜자였던 오수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초대 카리 웹 우승컵의 소유자가 됐다.

오수현은 "카리 웹을 만나 함께 축하할 생각이다. 빨리 보고 싶다"며 "카리 웹 우승컵에 내 이름이 처음으로 올라가 명예롭고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62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무기한 연기…2년 연속 취소될 듯 야구 2022.01.18 1027
5661 쌍트로피 품은 이강철 감독 "2022년, 2개 트로피 다 지킬 것" 야구 2022.01.18 1011
5660 골프용품·고가 아동복…달라진 백화점 명절선물 카탈로그 골프 2022.01.18 891
5659 '배혜윤 22점 11리바운드' 삼성생명, BNK 꺾고 6연패 탈출 농구&배구 2022.01.17 369
5658 [여자농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2022.01.17 340
5657 [여자농구 부산전적] 삼성생명 70-66 BNK 농구&배구 2022.01.17 330
5656 '여자배구 세계 최고' 김연경 "폭풍 같은 한 해였다" 농구&배구 2022.01.17 335
5655 아시안컵 앞둔 여자축구대표 선수 3명·스태프 3명 코로나 감염 축구 2022.01.17 769
5654 프로연맹, 김포FC 가입 승인…K리그2 11개 팀·40경기씩 진행 축구 2022.01.17 733
5653 K리그1 복귀한 김태완 김천 감독 "2부리그는 다시 안 가고 싶다" 축구 2022.01.17 740
5652 '아시안투어 우승' 김주형, 세계랭킹 100위권 재진입…89위 도약 골프 2022.01.17 1382
열람중 호주교포 오수현, 호주WPGA챔피언십 우승…프로통산 2승째 골프 2022.01.17 1239
5650 K리그1 챔피언 전북, J리그 준우승 요코하마와 'ACL 대결' 축구 2022.01.17 721
5649 [게시판] 넥슨, 유소년 축구 동계훈련 지원 프로그램 개시 축구 2022.01.17 588
5648 최용수 감독, 제자 박주영 울산행에 "홍명보 감독에게 고마워" 축구 2022.01.17 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