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결장' 아르헨티나, 월드컵 축구 남미예선 무패행진

'메시 결장' 아르헨티나, 월드컵 축구 남미예선 무패행진

링크온 0 848 2022.01.28 12:10

칠레에 2-1 승리…10명씩 싸운 브라질-에콰도르 1-1 무승부

우루과이는 파라과이 꺾고 4위 도약…수아레스 결승골

승리를 자축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
승리를 자축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아르헨티나가 남미예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아르헨티나는 28일(한국시간) 칠레 칼라마의 소로스 델 데시에르토 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15차전 원정 경기에서 앙헬 디 마리아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득점포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남미예선 전 경기 무패(9승 5무) 기록을 이어간 아르헨티나는 승점 32를 쌓으며 10개 팀 중 2위를 지켰다.

같은 날 에콰도르와 무승부를 거둔 선두 브라질(승점 36·11승 3무)과 승점 차는 4로 줄였다.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는 10개 국가가 참가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리그를 벌인 뒤 상위 4개국이 본선에 직행한다. 5위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이미 최소 4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상태다.

득점포 가동한 디마리아(왼쪽)와 마르티네스
득점포 가동한 디마리아(왼쪽)와 마르티네스

[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최근 회복한 리오넬 메시가 이번 예선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아르헨티나는 문제없이 승리를 챙겼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시작 후 9분 만에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공을 몰고 질주한 디마리아가 상대 수비수 세 명을 앞에 두고 먼 거리에서 감아 찬 왼발 슛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칠레가 전반 20분 마르셀리노 누녜스의 크로스에 이은 벤 브레레턴의 헤딩골로 동점을 이뤘으나 아르헨티나는 추가 골로 다시 달아났다.

전반 34분 로드리고 데 파울의 중거리 슛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마르티네스가 달려들어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브라질-에콰도르 경기 모습
브라질-에콰도르 경기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1위 브라질과 3위 에콰도르(승점 24·7승 3무 5패)는 1-1로 비겼다.

전반 6분 만에 카세미루의 선제골로 앞선 브라질은 전반 15분 에콰도르 골키퍼 알렉산데르 도밍게스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하는 듯했다.

도밍게스는 수비 과정에서 위험한 행동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5분 뒤 브라질에서도 에메르송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의 균형이 맞춰졌고, 만회 기회를 노리던 에콰도르는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펠릭스 토레스의 헤딩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우루과이는 파라과이를 1-0으로 제압하고 4위(승점 19·5승 4무 6패)로 도약, 월드컵 본선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

우루과이는 후반 5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결승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파라과이는 9위(승점 13·2승 7무 6패)에 머물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메시 결장' 아르헨티나, 월드컵 축구 남미예선 무패행진 축구 2022.01.28 849
6171 오승환, 장애인체육 발전 위해 올해도 1천만원 기부 야구 2022.01.28 1132
6170 [영상] 벤투호, 레바논 꺾고 조2위 유지…설연휴 마지막날 기쁜 소식? 축구 2022.01.28 855
6169 [영상] 박지성·손흥민·황희찬 훈훈한 영상통화…"아직 형 못뛰어넘어" 축구 2022.01.28 845
6168 OK금융그룹, 프로배구단 최초로 NFT 디지털 카드 출시 농구&배구 2022.01.28 337
6167 KBL, 코로나19로 연기한 삼성 경기 2∼3월로 재편성 농구&배구 2022.01.28 382
6166 인권위 "프로야구 티켓 현장 판매도 해야…장애인 예매 어려워" 야구 2022.01.28 823
6165 벤투호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역사 쓸 두바이 안착 축구 2022.01.28 918
6164 골프 기자가 뽑은 최고 선수는 모리카와·코다 골프 2022.01.28 1322
6163 LG 새 타자 루이즈 "양현종 뛰어난 투수…3루수가 가장 편해" 야구 2022.01.28 830
6162 '결승골 도움'으로 몸 푼 황의조, 8개월만에 A매치 득점포 쏠까 축구 2022.01.28 851
6161 '카타르행 혼전' B조서 사우디, 오만 꺾고 선두 유지 축구 2022.01.28 892
6160 8타 줄인 김시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2라운드 6위 골프 2022.01.28 1325
6159 "헤르타 베를린, 이동준 영입 임박…윙어 '긴급 보강'" 축구 2022.01.28 872
6158 리버풀 '리그컵의 사나이' 미나미노 지킨다…"리즈 제의 거절" 축구 2022.01.28 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