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vs 현대건설, 배구 컵대회 결승서 5년 만에 리턴매치(종합)

정관장 vs 현대건설, 배구 컵대회 결승서 5년 만에 리턴매치(종합)

링크온 0 298 2024.10.06 03:21
장현구기자
정관장 선수들
정관장 선수들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여자배구 정관장과 현대건설이 5년 만에 다시 컵대회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정관장은 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하던 GS칼텍스를 세트 점수 3-2(23-25 25-20 23-25 25-17 15-10)로 꺾었다.

이로써 정관장은 2018년 대회 이후 6년 만의 컵대회 우승 기회를 잡았다.

현대건설도 이어 벌어진 준결승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점수 3-0(25-23 25-10 25-17)으로 따돌리고 2021년 이래 통산 5번째 우승 찬스를 눈앞에 뒀다.

현대건설과 정관장은 6일 오후 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두 팀이 컵대회 결승에서 격돌하는 건 2019년 이래 5년 만으로 당시에는 현대건설이 정관장의 전 팀명인 KGC인삼공사를 세트 점수 3-2로 제압하고 축배를 들었다.

정관장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김연경의 흥국생명을 꺾는 데 이어 GS칼텍스의 연승 행진까지 멈춰 세웠다.

정관장은 이날 GS칼텍스와 블로킹 싸움에서 16-14로 앞선 가운데 서브 에이스(10-4)에서 크게 압도했다.

특히 GS칼텍스가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32득점)에 득점이 편중됐던 반면, 정관장에선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나란히 21점을 올렸다.

국내 선수 중에선 표승주가 높은 공격 성공률(53.57%)로 17점을 책임졌고 정호영이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1점을 거뒀다.

부키리치와 염혜선
부키리치와 염혜선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관장은 세트 점수 1-2로 끌려가는 4세트 9-9에서 이선우 카드를 투입했고 이는 적중했다.

부키리치를 대신해 코트를 밟은 이선우는 4세트 7득점(공격 성공률 80.00%)으로 펄펄 날며 경기를 풀세트로 끌고 갔다.

당황한 GS칼텍스는 5세트 범실 6개를 쏟아내며 스스로 무너졌다.

GS칼텍스 실바
GS칼텍스 실바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S칼텍스는 5-6에서 상대 표승주의 퀵오픈과 안예림의 서브 에이스에 당한 뒤 팀 포지션 폴트와 공격 범실로 10점 고지를 내줬다.

GS칼텍스는 14-10에서 메가의 시간차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가져갔다.

GS칼텍스는 작년과 재작년 대회에 이어 컵대회 3연패를 노려봤으나 정관장의 일격에 당해 무위에 그쳤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17점)와 양효진(13점) 등 탄탄한 공격라인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이 3배 많은 범실 21개를 쏟아낸 덕분에 손쉽게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현대건설은 블로킹에서 8-5, 서브 에이스에서도 4-0으로 앞섰다. 팀 공격 성공률의 격차는 39%(현대건설)-28%(IBK기업은행)로 11%포인트에 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645 최경주 "아이언 샷은 탄탄…PGA투어 나가서 겨뤄보고 싶다" 골프 2024.10.07 280
52644 담배 끊고 바른 생활로 4년 만에 KPGA 우승한 이수민 골프 2024.10.07 284
52643 김수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제패…또 가을에 우승 잔치(종합) 골프 2024.10.07 253
52642 수비진 고령화 지적에 김영권 "울산은 최소 실점 팀…문제 없다" 축구 2024.10.07 341
52641 발에 가렸던 타격 능력 발휘…LG 신민재, 2안타 3타점 활약 야구 2024.10.07 292
52640 황인범, 홍명보호 합류 앞두고 페예노르트 데뷔골 폭발 축구 2024.10.07 338
52639 불나방이 아닌 불사조…겁없이 뛰고 뛰어 kt 거꾸러트린 LG 야구 2024.10.07 253
52638 상금왕의 귀환…이수민, 군 제대 2년 만에 KPGA 통산 5승째(종합) 골프 2024.10.07 279
52637 1·2위 싸움서 울산 살린 고승범 "김판곤 감독님 축구, 난 좋다" 축구 2024.10.07 363
52636 임찬규가 부친상 겪은 유영찬에게…"가족에게 큰 위로 됐을 것" 야구 2024.10.07 286
52635 '대주자 아닌 주전' LG 신민재 "주루사 잊고, 수비·공격 준비"(종합) 야구 2024.10.07 280
52634 LG 임찬규, 데뷔 첫 PS 선발승 역투…준PO 2차전 데일리 MVP(종합) 야구 2024.10.07 289
52633 [프로축구 대구전적] 대구 4-3 전북 축구 2024.10.07 351
52632 [프로야구 준PO 2차전 전적] LG 7-2 kt 야구 2024.10.07 285
52631 현대제철, AFC 여자 챔스리그 2차전서 아부다비와 2-2 무승부 축구 2024.10.07 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