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첫 패배' 이강철 kt 감독 "졌지만, 얻은 것도 있다"

'가을야구 첫 패배' 이강철 kt 감독 "졌지만, 얻은 것도 있다"

링크온 0 293 2024.10.07 03:22
하남직기자

"우규민 호투로 불펜 카드 한 장 늘어"

이강철 감독,
이강철 감독, '빠른 발 배정대 믿고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 대 kt wiz 경기. 2회초 2사 3루에서 kt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로 홈인한 배정대를 이강철 감독이 격려하고 있다. 2024.10.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 연속 '승장 인터뷰'를 했던 이강철(48) kt wiz 감독은 4번째 경기에서는 '패장'으로 취재진을 만났다.

하지만, 이 감독은 "졌지만 얻은 것도 있다"고 담담하게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을 복기했다.

kt는 6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LG 트윈스에 2-7로 패했다.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 2차전에서 연승하며 '정규시즌을 5위로 마치고 준PO에 진출하는 KBO리그 최초 기록'을 썼던 kt는 5일 준PO 1차전에서도 LG를 꺾었다.

연승 행진은 준PO 2차전에서 끊겼다.

이날 kt는 실책을 4개나 범했다.

이강철 감독은 "우리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실책이 나오면서 오늘은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고 곱씹으며 "5위 결정전을 포함해 우리가 힘든 경기를 연이어 펼쳤다. 집중력이 한 번 떨어질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준PO의 아쉬움을 빠르게 떨쳐낸 듯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 선수들이 많이 고생했고, 좋은 결과를 냈다"며 "오늘도 패하긴 했지만, 얻은 것도 있다. 불펜진에 걱정이 많았는데, 우규민(1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이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서 좋은 카드 한 장이 생겼다. 대타 자원 천성호의 타격 컨디션이 좋다는 점도 확인했다. 김상수도 오늘 선발 출전해 안타를 쳤으니, 다음 경기에서도 잘 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잠실 원정 1, 2차전에서 LG와 1승씩을 주고받은 kt는 8일과 9일 수원 홈에서 3, 4차전을 벌인다.

3차전 선발은 LG에 강했던 웨스 벤자민이다.

이 감독은 이제 4차전도 준비한다.

이 감독은 "4차전 선발은 윌리암 쿠에바스다. 4차전에서 준PO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면, 고영표도 4차전 중간에 대기시킬 수 있다. 3차전 결과를 보고 고영표 활용법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690 벗어나지 못한 '가을 징크스'…LG 최원태, 2⅔이닝 3실점 강판 야구 2024.10.09 318
52689 손흥민 없는 홍명보호의 '플랜B'는?…"그래도 믿을 건 황희찬" 축구 2024.10.08 359
52688 [프로농구 컵대회 전적] 소노 83-77 정관장 농구&배구 2024.10.08 314
52687 두산 최승용·김민규 등 30명,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 참가 야구 2024.10.08 304
52686 1·2선발 무너진 다저스, 2년 전 '샌디에이고 악몽' 재현되나 야구 2024.10.08 310
52685 레반도프스키, 해트트릭·라리가 10골 돌파…바르사 선두 질주 축구 2024.10.08 368
52684 여자프로농구 새 시즌에 '파울 챌린지' 확대…1∼3쿼터 1회 추가 농구&배구 2024.10.08 322
52683 LIV 선수가 휩쓴 DP월드투어…해턴, 7번째 우승 골프 2024.10.08 295
52682 이경훈, 샌더슨 팜스 공동 23위…페덱스컵 순위 3계단 상승 골프 2024.10.08 282
52681 [프로농구 컵대회 전적] 한국가스공사 76-64 상무 농구&배구 2024.10.08 314
52680 KIA, 한국시리즈 대비한 상무·롯데 등 연습경기에 팬 초대 야구 2024.10.08 293
52679 KBO 수비상 후보 166명 발표…포지션별 1명씩 9명 선정 야구 2024.10.08 276
52678 "작년 KS 불꽃, 여전히 남아"…침착하게 설욕 벼르는 kt 벤자민 야구 2024.10.08 266
52677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 잉글랜드 3부 버밍엄시티서 '4년 더' 축구 2024.10.08 356
52676 K리그1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 16일 개최…팬들도 함께 축구 2024.10.08 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