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KB, 우리은행 잡고 역대 최다 '홈 17연승'…공동 2위

여자농구 KB, 우리은행 잡고 역대 최다 '홈 17연승'…공동 2위

링크온 0 234 2024.11.14 03:22
최송아기자
KB의 강이슬, 허예은, 나가타 모에
KB의 강이슬, 허예은, 나가타 모에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연패에서 벗어나며 공동 2위로 도약했다.

KB는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58-54로 물리쳤다.

최근 부산 BNK와 용인 삼성생명에 연이어 덜미를 잡혔던 KB는 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승 2패를 쌓아 우리은행과 공동 2위가 됐다.

특히 KB는 지난해 11월 11일 삼성생명과의 경기부터 안방에서 17연승을 내달리며 WKBL 역대 홈 경기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2011∼2012년 인천 신한은행과 2014∼2015년 우리은행의 16연승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은 2연승에서 멈춰서며 KB에 공동 2위를 허용했다.

1쿼터를 13-23으로 밀린 KB가 2쿼터 3점포 4방 등을 앞세워 32-37로 따라붙으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고비에서 나윤정과 허예은의 외곽포가 터지며 추격에 불을 붙인 KB는 3쿼터 1분 20초를 남기고는 김민정의 3점 슛에 힘입어 46-45 역전까지 성공했다.

4쿼터 양 팀의 득점이 저조해진 가운데 엎치락뒤치락하던 양상은 중반 이후 KB 쪽으로 기울어졌다.

나가타 모에의 골밑슛으로 4분 1초를 남기고 52-51로 다시 전세를 뒤집은 KB는 2분 25초 전 허예은의 돌파, 1분 51초 전 나가타의 점퍼로 연속 득점하며 56-51까지 벌렸다.

1분 34초 전엔 나가타가 스나가와 나츠키의 슛 시도 때 블록까지 해내며 KB의 기세가 더욱 올랐다.

우리은행은 54.8초를 남기고 미야사카 모모나의 3점포로 따라붙었지만, 22초 전 허예은이 2득점을 더하며 KB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B에선 강이슬(11점 11리바운드)과 나가타(11점 10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허예은이 10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 김민정이 10점 7리바운드, 나윤정이 10점으로 동반 활약했다.

우리은행에선 김단비가 22점 7리바운드, 스나가와가 15점으로 분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800 [프로배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2024.11.15 244
53799 붉은악마 '일당백 응원'…쿠웨이트에 울려 퍼진 '대~한민국!' 축구 2024.11.15 275
53798 김도영 공수 맹활약…한국, 쿠바 꺾고 프리미어12 1패 뒤 첫 승(종합) 야구 2024.11.15 246
53797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복귀한 황승빈 앞세워 한전에 3-0 완승 농구&배구 2024.11.15 251
53796 [프로농구 대구전적] DB 69-64 가스공사 농구&배구 2024.11.15 242
53795 쿠바 격파 선봉장 김도영 "부딪쳐 보고 싶다…세계의 벽에"(종합) 야구 2024.11.15 252
53794 '김도영 만루포' 한국야구, 쿠바 꺾고 프리미어12 1패 뒤 첫 승 야구 2024.11.15 239
53793 현대건설, 1패 뒤 6연승으로 선두 흥국 추격…페퍼 1승 뒤 6연패 농구&배구 2024.11.14 261
53792 충격의 만루포 허용…믿었던 고영표, 대만전 2이닝 6실점 야구 2024.11.14 242
53791 [동아시아농구 전적] 메랄코 81-80 KCC 농구&배구 2024.11.14 259
53790 [프로배구 전적] 13일 농구&배구 2024.11.14 249
53789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KCC, 동아시아 슈퍼리그서 2연패 농구&배구 2024.11.14 240
53788 홈런 두 방에 무너진 한국야구, 프리미어12 첫판서 대만에 완패(종합) 야구 2024.11.14 233
열람중 여자농구 KB, 우리은행 잡고 역대 최다 '홈 17연승'…공동 2위 농구&배구 2024.11.14 235
53786 무너진 고영표, 잠잠한 타선…한국 야구, 또 '첫판 징크스' 야구 2024.11.14 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