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황경민 42점 합작' KB손보, 삼성화재 꺾고 첫 연승

'비예나·황경민 42점 합작' KB손보, 삼성화재 꺾고 첫 연승

링크온 0 246 2024.11.23 03:20

KB손보, 안방서 3-1 승리로 2연승 휘파람…비예나 26득점

득점 후 기뻐하는 KB손해보험의 비예나
득점 후 기뻐하는 KB손해보험의 비예나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안방에서 삼성화재를 제물 삼아 올 시즌 첫 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KB손해보험은 22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프로배구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외국인 '거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26점)와 황경민(16점)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3-1(25-21 25-21 23-25 25-23)로 물리쳤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처음 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3승 6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이기면 5위에서 3위까지 도약할 수 있었지만, KB손보에 덜미를 잡혀 2연패에 빠졌다.

첫 세트는 이날 하현용 코치가 은퇴식을 치른 KB손해보험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KB손보는 1세트 3-3 동점에서 나경복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박상하의 속공 2개를 묶어 4점을 연속해 뽑으며 7-3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KB손해보험은 14-11에서도 황경민의 2득점 활약 속에 연속 4점을 몰아쳐 승기를 잡았다.

기뻐하는 KB손해보험의 황경민(왼쪽)
기뻐하는 KB손해보험의 황경민(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황경민은 24-21에서 시원한 퀵오픈으로 1세트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는 공격성공률 80% 안팎의 순도 높은 공격을 펼치던 황경민과 마무리에 강한 비예나가 책임졌다.

KB손보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2세트 중반 11-11 동점에서 나경복의 직선 강타와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로 균형을 깼다.

이어 14-13에서는 황경민의 퀵오픈과 비예나의 퀵오픈으로 점수를 벌렸다.

황경민은 22-20에서도 시원한 직선 강타로 점수를 보탰고, 비예나는 23-21에서 퀵오픈과 서브 에이스로 연속 두 점을 따내며 2세트 승부를 갈랐다.

삼성화재의 그로즈다노프
삼성화재의 그로즈다노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트 스코어 0-2로 몰린 삼성화재의 반격이 매서웠다.

삼성화재는 2세트 중반까지 9-12, 14-16으로 끌려갔지만, 거센 추격을 펼친 끝에 21-21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아웃사이드 히터 김우진의 백어택으로 24-22를 만들었고, 상대팀 황택의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삼성화재가 한 세트를 만회했다.

그러나 4세트에도 팽팽하게 이어지던 승부의 추가 뒷심을 발휘한 KB손보쪽으로 기울었다.

KB손보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21-22에서 비예나의 퀵오픈과 나경복의 기분 좋은 서브 에이스, 우상조의 블로킹으로 연속 3득점해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KB손보는 24-23에서 상대팀 김준우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면서 이날 은퇴식을 가진 하현용 코치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선물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공격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와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가 나란히 12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40 '타자로 만장일치 MVP' 오타니 "내년에는 개막부터 투타겸업" 야구 2024.11.23 212
54039 [제주소식] 2025년 제1회 교육공무직원 공개 채용 축구 2024.11.23 229
54038 프로야구 한화, 와이스와 최대 95만달러에 재계약 야구 2024.11.23 225
54037 이경훈, 올해 마지막 PGA 대회 첫날 공동 20위(종합) 골프 2024.11.23 262
54036 '이랜드 vs 전남' 사상 첫 승강PO 진출 놓고 24일 한판 대결 축구 2024.11.23 228
열람중 '비예나·황경민 42점 합작' KB손보, 삼성화재 꺾고 첫 연승 농구&배구 2024.11.23 247
54034 [여자농구 부천전적] 삼성생명 60-53 하나은행 농구&배구 2024.11.23 240
54033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 김정현서 서재민으로…기록산정 오류 축구 2024.11.22 263
54032 [여자농구 부산전적] 우리은행 68-66 BNK 농구&배구 2024.11.22 249
54031 [프로축구2부 준PO 전적] 전남 0-0 부산 축구 2024.11.22 239
54030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2024.11.22 244
54029 김승기 소노 감독, 선수 폭행 논란…구단, KBL 재정위 개최 요청 농구&배구 2024.11.22 241
54028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2024.11.22 250
54027 축구 코리아컵 결승경기에 포항시민·출향인 등 4천명 응원 예정 축구 2024.11.22 254
54026 K리그2 전남, 부산과 무승부로 PO행…24일 이랜드와 격돌 축구 2024.11.22 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