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또 하나의 기록…이대호 넘어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종합)

최형우, 또 하나의 기록…이대호 넘어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종합)

링크온 0 220 2024.12.14 03:22
김경윤기자

"우리나라가 매우 힘든데…팬들은 경기 볼 때만큼은 행복하길 바라"

40세 11개월 27일의 나이로 수상…개인 7번째 황금장갑

골든글러브 수상 소감 밝히는 최형우
골든글러브 수상 소감 밝히는 최형우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 2024.12.1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1983년 12월 16일생인 KIA 타이거즈 최형우(40)는 2024 프로야구에서 수많은 '최고령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지난 7월 올스타전에서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후반기 첫 경기가 열린 7월 9일 LG 트윈스전에선 40세 6개월 23일의 나이로 국내 선수 최고령 만루 홈런 기록을 세웠다.

올해 한국시리즈(KS) 무대를 밟은 최형우는 역대 최고령 KS 야수 출장 기록과 KS 최고령 안타, 타점, 홈런 기록을 모조리 깨기도 했다.

최형우의 최고령 기록 행진은 2024시즌이 끝난 뒤에도 계속됐다.

그는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통산 7번째 수상 기록이다.

그는 KBO리그 미디어 관계자들의 온라인 투표에서 137표(득표율 47.6%)를 얻어 강백호(91표·kt wiz), 김재환(60표·두산 베어스)을 여유 있게 제치고 수상자가 됐다.

40세 11개월 27일의 나이로 황금장갑을 거머쥔 최형우는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가 2022년에 세웠던 최고령 수상기록(40세 5개월 18일)을 2년 만에 깼다.

최형우는 "나이가 많은데도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동료들과 팬들의 도움으로 완벽한 한 해를 보낸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우리나라가 매우 힘들다"며 "프로야구 팬들은 경기를 볼 때만큼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의미 있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1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22홈런, 109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715 [프로배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2024.12.15 219
54714 KIA와 재계약 실패한 라워,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 야구 2024.12.15 233
54713 [여자농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2024.12.15 218
54712 '42점 폭발' 마테우스·연승 앞장 니콜리치, 봄배구 견인할까 농구&배구 2024.12.15 228
54711 2위 현대모비스, 1위 SK 잡고 선두 추격…이우석 19점(종합) 농구&배구 2024.12.15 224
54710 [프로농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2024.12.15 218
54709 [여자농구 인천전적] 신한은행 71-61 삼성생명 농구&배구 2024.12.15 216
54708 [부고] 권성진(성남FC 전략영업기획실장)씨 부친상 축구 2024.12.15 228
54707 NFL 댈러스, 전 세계 스포츠팀 가치 9년 연속 1위…14조 5천억원 야구 2024.12.15 203
54706 프로배구 아시아쿼터 '자유계약제' 여자부 우선 시행 검토 중 농구&배구 2024.12.15 214
54705 레오 역대 2번째 공격득점 5천500개…현대캐피탈, KB 꺾고 5연승 농구&배구 2024.12.15 217
54704 여자농구 꼴찌 신한은행, 삼성생명 격파…홍유순 또 더블더블 농구&배구 2024.12.15 199
54703 '3번째 골든글러브' 구자욱 "내년 김영웅, 이재현과 함께 오길" 야구 2024.12.15 221
54702 배상문·이승택, PGA 투어 Q스쿨 2R 공동 23위 골프 2024.12.15 197
54701 [프로농구 부산전적] DB 92-88 KCC 농구&배구 2024.12.15 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