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니아·박혜진 동반 더블더블…여자농구 BNK, 하나은행 완파

김소니아·박혜진 동반 더블더블…여자농구 BNK, 하나은행 완파

링크온 0 218 2024.12.16 03:22
최송아기자
BNK의 김소니아와 박혜진
BNK의 김소니아와 박혜진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 프로농구 선두 부산 BNK가 부천 하나은행을 제압하고 기분 좋게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했다.

BNK는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하나은행을 69-50으로 꺾었다.

12일 용인 삼성생명에 덜미를 잡혀 4연승이 불발됐던 BNK는 연패는 당하지 않은 채 12승 3패를 쌓아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2위 아산 우리은행(10승 4패)과는 1.5경기 차다.

경기 전까지 인천 신한은행(4승 10패)과 공동 5위였던 하나은행은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인 6위(4승 11패)로 떨어졌다.

1쿼터부터 리바운드의 우위를 점한 BNK가 23-10, 더블 스코어 이상의 격차를 만들었다.

BNK는 김소니아가 전반에만 1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리바운드 27개로 하나은행(9개)을 압도했다.

2쿼터 막바지엔 박혜진과 이소희, 김소니아의 3점포가 연이어 꽂히고 이소희의 골 밑 돌파가 이어지며 BNK가 45-19로 도망갔다.

후반 들어 BNK의 득점력이 급격히 떨어진 가운데 하나은행은 김정은과 진안을 앞세워 거센 추격전에 나섰다.

3쿼터 중반엔 박진영과 김정은의 연속 3점포가 폭발하며 3분 36초를 남기고 39-49로 좁혔다.

하지만 3쿼터 종료 직전 안혜지의 버저비터 3점 슛으로 52-39로 벌려 급한 불을 끈 BNK는 4쿼터 초반 4분 동안 BNK를 무득점으로 막고 57-39로 리드했다.

이후에도 여유롭게 앞서던 BNK는 종료 3분 24초 전엔 안혜지의 3점 슛으로 65-43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김소니아(20점 18리바운드)와 박혜진(14점 11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해 승리를 이끌었고, 안혜지가 15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소희가 10점 5리바운드 3스틸을 보탰다.

김소니아와 박혜진, 안혜지는 외곽포 3개씩을 터뜨렸다.

하나은행에선 현역 최고령 선수 김정은이 15점을 넣어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8천179점으로 늘렸고 리바운드 6개를 곁들여 분투했다.

진안이 12점 6리바운드, 박진영이 8점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790 KLPGA 파 5홀 '여왕'은 역시 윤이나…파 4홀은 김수지 골프 2024.12.18 245
54789 KB손보의 무원칙 '대표팀 감독 빼내기 시즌 2'…이사회 선택은? 농구&배구 2024.12.18 197
54788 프로야구 키움, 베테랑 내야수 오선진 영입 야구 2024.12.18 190
54787 日 니혼게이자이 신문, 'K-파크골프 중심지' 화천군 소개 골프 2024.12.18 247
54786 확 바뀐 KBO 외국인 선수…절반에도 못 미친 재계약률 야구 2024.12.18 222
54785 리틀야구연맹 회장 선거, 유승안 현 회장 vs 배우 김승우 2파전 야구 2024.12.18 191
54784 K리그1 대구, 수비수 장성원과 재계약 축구 2024.12.18 257
54783 KB손보, 라미레스 대표팀 감독 내정 물의…"전임 감독제 훼손"(종합2보) 농구&배구 2024.12.18 219
54782 흥국생명, 정관장·현대건설 잡으면 여자배구 최다 16연승 농구&배구 2024.12.17 203
54781 [여자농구 아산전적] 신한은행 57-43 우리은행 농구&배구 2024.12.17 209
54780 K리그2 경남, 진주고 2학년 GK 신준서와 '준프로 계약' 축구 2024.12.17 261
54779 KLPGA 최예림, 주니어 육성에 2천만원 기부 골프 2024.12.17 256
54778 강상재·오누아쿠 17점…프로농구 DB, kt에 6점 차 승리 농구&배구 2024.12.17 210
54777 손흥민 "토트넘 동료가 자랑스러워…우리가 기대하는 경기력" 축구 2024.12.17 258
54776 K리그1 대전, 분데스리가 출신 수비수 박규현 영입 축구 2024.12.17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