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22경기 미뤄진 EPL, 연기 어렵게 하는 방안 추진

코로나19에 22경기 미뤄진 EPL, 연기 어렵게 하는 방안 추진

링크온 0 779 2022.01.20 08:39
프리미어리그 로고
프리미어리그 로고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연기를 어렵게 하는 방향으로 지침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일 영국 BBC 등 보도에 따르면 EPL 사무국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연기와 관련한 지침을 손보기로 잠정 결정했다.

EPL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던 지난해 12월 골키퍼 한 명과 필드 플레이어 13명이 있으면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그런데 구단들은 연기를 요청할 때 코로나19로 인해 못 뛰는 선수들뿐 아니라 부상자, A매치 차출 선수들까지 제외했고, EPL 사무국은 이를 받아들였다.

지침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연기 신청을 위한 요건이 완화된 셈이다.

그 결과 지금까지 총 22경기가 연기됐고, 이중 일정을 다시 잡아 소화한 경기는 2경기뿐이다.

프리미어리그 로고
프리미어리그 로고

[EPA=연합뉴스]

레스터 시티는 4경기, 번리는 5경기나 못 치르는 등 리그 진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EPL 사무국이 지침을 보다 일관성 있게 적용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지난 17일 열릴 예정이던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가 연기된 것은 결정적이었다.

아스널의 요청으로 경기가 연기됐는데, 이 구단에서 코로나19로 뛰지 못하는 선수는 1명뿐이었다. 나머지 결장 선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이나 부상, 경고 누적 때문에 못 나오는 상황이었다.

토트넘은 이례적으로 EPL 사무국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고 "경기 연기 관련 규정의 원래 의도는 코로나19와 직접 관련된 선수 부족 상황을 고려하자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규칙을 적용할 때는 명확성과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472 바르셀로나 방한 경기 티켓 최고 60만원…23일 서울 팬 선예매 축구 03:23 2
57471 신용구, KPGA 선수권 2R 3타 차 선두…옥태훈·왕정훈 공동 2위 골프 03:23 2
57470 13년 전 KPGA투어 우승했던 백주엽, 챌린지 투어에서 첫 정상 골프 03:23 2
57469 패션모델 같았던 김나영, 체중 불리고 KLPGA 첫 우승 기회(종합) 골프 03:22 2
57468 K리그1 선두 전북, 가나 국가대표 출신 윙 포워드 츄마시 영입 축구 03:22 2
57467 유럽 챔피언 PSG, 보타포구에 0-1 패배 이변…이강인 교체 출전 축구 03:22 2
57466 [프로야구 중간순위] 20일 야구 03:22 2
57465 NBA 인디애나, 오클라호마시티에 대승…7차전 끝장 승부로 농구&배구 03:22 2
57464 [프로야구] 21일 선발투수 야구 03:22 2
57463 '성범죄 혐의' 대전 천성훈 "전혀 사실 아냐…무고로 고소" 축구 03:22 2
57462 크로-암스트롱, 73경기 만에 20홈런-20도루…MVP 급부상 야구 03:22 2
57461 [웹툰소식] 카카오엔터, 새 웹툰 '검을 든 꽃' 등 4편 공개 야구 03:22 2
57460 K리그2 충남아산, FC도쿄서 2005년생 수비수 백인환 영입 축구 03:22 2
57459 팀 K리그 '김판곤 감독-이정효 코치' 지휘로 뉴캐슬과 맞대결 축구 03:21 2
57458 감보아 4연승·정훈 쐐기포…롯데, '우중 혈투' 끝 삼성 격파 야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