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농구대표팀 감독 "'원 팀'으로 태국 잡고 아시아컵으로"

안준호 농구대표팀 감독 "'원 팀'으로 태국 잡고 아시아컵으로"

링크온 0 95 02.20 03:22
최송아기자

20일 태국과 아시아컵 예선…이승현 "태국 귀화 선수와 빅맨 매치 신경"

안준호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
안준호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본선행을 노리는 남자 농구대표팀의 안준호 감독이 '원 팀'으로 태국전 승리를 일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 감독은 19일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선수들이 지난 과정들을 겪으면서 대표팀으로서의 사명감과 자세, 희생정신이 더욱 강해졌다. '원 팀 코리아' 정신이 몸에 익어가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선수들이 대표팀의 공동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인식하며, 이를 위해 개인의 영광보다 팀을 우선하는 자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가 많이 쌓였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안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은 20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과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조별리그 A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어 23일 오후 7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이번 예선 2승 2패로 A조 2위에 오른 우리나라는 태국만 잡으면 조 상위 2개 팀에 돌아가는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다.

14일부터 선수들을 불러들여 경기를 준비한 안 감독은 "KBL 시즌 중이라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지만, 선수들이 누구 하나 불평 없이 최선을 다해 훈련에 참여했다. 협회 트레이너와 스태프들이 잘 관리해 주고 있어서 빠른 속도로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귀화 선수가 일부 포함된 태국의 선수 구성을 "만만치 않다"고 평가한 그는 "태국에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많지만, 철저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기본기와 스피드, 강한 압박 수비를 활용해 경기를 풀어나가겠다. 본선 진출을 위한 중요한 관문인 만큼 긴장감과 에너지 레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현
이승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 감독은 소집 기간 훈련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로 "'원 팀 코리아' 분위기를 잘 이끌고 있다"며 주장 이승현(KCC)을 꼽기도 했다.

이승현은 "태국 귀화 선수 중 빅맨이 한 명 있는데, 센터진과 매치가 많을 것 같아서 그 부분을 신경 써서 대응하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컨디션 관리"라며 "좋은 결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모두 앞선이 빠르기 때문에 이번에 새로 합류한 양준석(LG)이나 이근휘(KCC) 선수가 잘해줘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막내인 문유현(고려대) 선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유현은 "감독님과 코치님이 내게 기대하시는 부분이 무엇인지 더 잘 알고 준비하는 것이 지난해 11월 첫 성인 국가대표 발탁 때와 달라진 점이다. 속공 상황에서 빠른 드리블로 상대를 흔들어주는 역할을 기대하시는 만큼 신경 써서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문유현
문유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100 FIFA 회장 축전 "한국축구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자격 있어" 축구 03:23 11
57099 하루 10타 줄인 방신실 "처음 우승한 곳이라 긍정적인 기운" 골프 03:23 10
57098 홍명보호 젊은 피, 쿠웨이트전부터 본격 '생존 경쟁' 스타트! 축구 03:22 12
57097 KLPGA 셀트리온 2R 공동 1위 한진선 "날 더워지면 성적 납니다" 골프 03:22 12
57096 홍명보 감독, 10일 쿠웨이트전 대비 배준호 추가 발탁 축구 03:22 12
57095 방신실·이가영 등 KLPGA 셀트리온 퀸즈 2R 공동 1위만 5명 골프 03:22 11
57094 남자배구 평가전 찾은 전 대표팀 세터 이다영 "미국 리그 만족" 농구&배구 03:22 12
57093 김혜성 부상 큰 문제 없는 듯…택시스쿼드, 마이너리그로 복귀 야구 03:22 11
57092 NC 창단멤버 김성욱, SSG행…4R 지명권+5천만원에 트레이드 야구 03:22 12
57091 [프로야구] 8일 선발투수 야구 03:22 11
57090 김택수 선수촌장이 남자배구 한국-네덜란드 평가전 찾은 이유는 농구&배구 03:22 11
57089 '임동혁 23점' 남자배구, 네덜란드 2차 평가전서 3-1 역전승 농구&배구 03:22 11
57088 '경질' 포스테코글루 후임에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 등 물망 축구 03:21 11
57087 이탈리아 AS로마, 새 사령탑으로 가스페리니 감독 선임 축구 03:21 12
57086 '네덜란드전 38점 합작' 임동혁·김지한 "강팀에 자신감 얻었다" 농구&배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