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알론소, 2년 782억원에 메츠 잔류…사실상 FA '재수'

'북극곰' 알론소, 2년 782억원에 메츠 잔류…사실상 FA '재수'

링크온 0 109 02.07 03:20
하남직기자
메츠와 잔류 계약을 한 피트 알론소
메츠와 잔류 계약을 한 피트 알론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북극곰' 피트 알론소(30)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2년 5천400만달러(약 782억원)에 잔류 계약을 했다.

오랜 줄다리기 끝에 메츠에 남긴 했지만, 1년 뒤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넣어 사실상 FA '재수'를 택했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알론소가 2년 5천400만달러에 메츠 잔류를 결정했다"며 "아직 구단이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알론소는 계약금 1천만달러, 2025년 연봉 2천만달러를 받는다. 2025시즌 종료 뒤 옵트아웃을 택하거나 2천400만달러를 받고 메츠에 잔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16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알론소는 2019년 메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MLB 신인 역대 한 시즌 최다인 53홈런을 쳤다.

작년까지 알론소는 빅리그 통산 226홈런을 때렸다.

2019∼2024년 알론소보다 많은 홈런을 친 타자는 232개의 아치를 그린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한 명뿐이다.

메츠는 2023시즌 종료 뒤 알론소에게 7년 1억5천800만달러의 장기 계약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알론소는 2024시즌 끝나고서 FA 자격을 얻었고, 메츠는 알론소에게 3년 7천100만달러를 제안했지만, 협상이 쉽게 끝나지 않았다.

결국 알론소와 메츠는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한 2년 계약으로 접점을 찾았다.

MLB닷컴은 "알론소는 역대 메츠 선수 홈런 3위다. 이번에 메츠와 잔류 계약을 하면서 알론소가 데이비드 라이트(242홈런), 대릴 스트로베리(252홈런)를 제치고 메츠 홈런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알론소 잔류 계약의 또 다른 의미를 설명했다.

메츠는 지난해 12월 15년 최대 8억달러(1조1천58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하며 후안 소토를 영입했다.

스프링캠프 시작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는 알론소와 잔류 계약을 했다.

MLB닷컴은 "우타자 알론소와 좌타자 소토는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130 프로농구 kt, KCC 이적한 FA 허훈 보상으로 현금 14억원 선택 농구&배구 03:23 3
57129 키움 송성문 "MLB 도전은 오해…한국에서 열심히 잘하겠습니다" 야구 03:23 6
57128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7-6 한화 야구 03:22 5
57127 좌완 감보아 '시속 157㎞' 역투…롯데, 두산 잡고 2연승 야구 03:22 6
57126 안병훈, 캐나다 오픈 우승 경쟁 합류…3R 3타차 공동 9위 골프 03:22 6
57125 [프로야구 중간순위] 8일 야구 03:22 6
57124 '케인 결승골' 잉글랜드, 안도라에 1-0 신승…월드컵 예선 3연승 축구 03:22 5
57123 후라도, KB0리그 3시즌 만에 첫 완봉승…삼성, 1안타로 1-0 승리(종합) 야구 03:22 5
57122 삿포로 떠나는 김건희, 강원FC 이적 눈앞…3년 만의 K리그 복귀 축구 03:22 5
57121 이일희, 12년 만에 LPGA 우승 보인다…2라운드도 선두 골프 03:22 6
57120 '롯데 새 에이스' 감보아 "시속 100마일? 도전해 볼게요"(종합) 야구 03:22 6
57119 이일희, 12년 만에 LPGA 우승 보인다…2라운드도 선두(종합) 골프 03:22 5
57118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이끌고 3연패…클린스만 이후 10년만 축구 03:21 5
57117 [KPGA 최종순위] 백송 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골프 03:21 6
57116 '한국축구 요람' 파주 돌아온 홍명보호…젊은 선수들 의욕 펄펄 축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