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전 1골 2도움' 리버풀 살라흐 "재계약? 아직 멀었다"

'웨스트햄전 1골 2도움' 리버풀 살라흐 "재계약? 아직 멀었다"

링크온 0 209 2024.12.31 03:21
이영호기자

내년 여름 계약 종료…내달 1일부터 해외팀과 이적 협상 가능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핵심 골잡이' 무함마드 살라흐(32)가 재계약 상황에 대해 "지금으로선 아직 멀었다(far away)"고 일축했다.

살라흐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4-2025 EPL 19라운드 원정에서 1골 2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5-0 대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45를 쌓아 2위 노팅엄 포리스트(승점 37)를 승점 8차로 앞서며 선두를 질주했다.

멀티 공격포인트를 따낸 살라흐는 이번 시즌 8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모두 맛봤다. 이는 EPL 역대 최초 기록이다.

더불어 이번 시즌 EPL 18경기에서 17골 13도움을 기록한 살라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골 4도움과 리그컵 1골을 합쳐 공식전에서 20골 17도움을 쌓아 2017-2018시즌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8시즌 연속 공식전 20골 이상 기록하는 대기록도 작성했다.

슈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는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
슈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는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

[AFP=연합뉴스]

뛰어난 활약과 별개로 내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끝나는 살라흐는 여전히 재계약에서 답보 상태다.

살라흐는 내년 1월 1일부터 EPL이 아닌 다른 해외팀들과 영입 협상에 나설 수 있다.

똑같은 시기에 계약이 끝나는 '동갑내기' 손흥민(토트넘)이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행사할 거라는 소문만 무성한 채 공식 발표가 계속 미뤄지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살라흐는 이날 웨스트햄전을 마치고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재계약 상황을 묻자 "아직 멀었다. 언론에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지금 내 마음속에는 오직 리버풀이 EPL에서 우승하는 것뿐이다. 리버풀 우승의 일원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팀 우승에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를 따라잡으려고 하는 팀들이 있는 만큼 집중력을 가지고 겸손하게 계속 전진하겠다"며 "경기를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해내고 싶고, 여전히 배가 고프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190 프로야구 SSG 김성욱 "LG 상대로 좋은 기억…자신감 있게 했다" 야구 03:23 1
57189 피타고리안 승률 계산해보니…롯데는 7위·삼성은 2위 전력 야구 03:23 1
57188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후보 20명 발표…故 유상철 포함 축구 03:23 1
57187 [프로야구 중간순위] 10일 야구 03:22 1
57186 [프로야구 고척전적] NC 2-2 키움 야구 03:22 1
57185 K리그2 부천, K리그1 울산에서 공격수 장시영 '임대 영입' 축구 03:22 1
57184 JTBC와 갈등 '불꽃야구', 안방서 본다…SBS플러스 생중계 야구 03:22 1
57183 경남FC 성적 부진에 팬들 "단장 해임하라" 촉구 잇따라 축구 03:22 1
57182 브라질 월드컵 실패 되새긴 홍명보 "내년 6월 경기력이 핵심" 축구 03:22 1
57181 이강인의 작심발언 "감독님은 우리의 '보스'…과도한 비판 자제" 축구 03:22 1
57180 10골 손흥민·1천397분 황인범…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주역들 축구 03:22 1
57179 매킬로이·셰플러 다음 메이저 주인공은…US오픈 12일 개막 골프 03:22 1
57178 골프 경기복 전문 FJ, 여름용 '핫서머 라이크' 출시 골프 03:22 1
57177 셀틱 양현준, 13일 '친정' 강원FC 홈 경기 방문…팬 사인회도 축구 03:22 1
57176 솔라시도CC, 16일부터 야간 라운드 개시 골프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