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GS 김주향 "공격, 리시브 개인 최고 성적 찍고 싶다"

'이적생' GS 김주향 "공격, 리시브 개인 최고 성적 찍고 싶다"

링크온 0 338 2024.09.11 03:22
하남직기자
일본에서 GS칼텍스 이적 후 첫 전지훈련을 치르는 김주향
일본에서 GS칼텍스 이적 후 첫 전지훈련을 치르는 김주향

[GS칼텍스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주향(25·GS칼텍스)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처음으로 '자신이 뛸 팀'을 스스로 택했다.

GS칼텍스 유니폼을 입고 일본에서 훈련 중인 김주향은 10일 공동취재단과 인터뷰에서 "처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새로운 팀에 왔다"며 "그만큼 책임감 느낀다"라고 말했다.

2017-2018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한 김주향은 2019-2020시즌을 앞두고 고예림의 FA 보상선수로 지명돼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2023-2024시즌에는 황민경의 FA 보상선수로 현대건설로 돌아갔다.

2024-2025시즌을 앞두고는 FA 권리를 행사하며 GS칼텍스와 3년 총액 7억2천만원에 계약했다.

강소휘가 한국도로공사, 최은지가 흥국생명으로 이적하면서 아웃사이드 히터에 공백이 생긴 GS칼텍스는 김주향을 대안으로 택했다.

GS칼텍스는 젊은 팀이다.

프로배구 8번째 시즌을 맞은 김주향은 코트 안팎에서 할 일이 많다.

김주향은 "그동안 보상선수로 팀을 옮겼다. 내가 선택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며 "FA가 되면서 내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된 이적을 할 수 있었다. 그만큼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GS칼텍스 동료들과 어떻게 플레이할지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 다들 어리니까 패기 있고 재밌게, 열심히 하고 있다"며 "배구는 한 명이 잘한다고 이길 수 없는 종목이다. 그래서 서로 맞춰가는 중"이라고 팀 적응도 강조했다.

GS칼텍스 동료들과 대화 중인 김주향(가운데)
GS칼텍스 동료들과 대화 중인 김주향(가운데)

[GS칼텍스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영택 감독과도 교감을 쌓고 있다.

김주향은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하는데 감독님이 어떤 분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라고 웃으면서 "장난기도 많으시고 포인트들을 딱딱 짚어주시기도 한다. 시즌에 들어가 봐야 감독님을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감독님이 미들블로커 출신이니까 블로킹 손 모양이나 위치 선정을 많이 신경 써주신다"라고 전했다.

아보 기요시 코치와 보내는 시간도 많다.

그는 "아보 코치님이 하나하나 섬세하게 알려주신다. 리시브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서 리시브를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수비 자리나 공격의 위치, 방향 등을 알려주시면서 미리 정한 약속을 지키게끔 한다. 신기해서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훈련 중인 김주향
훈련 중인 김주향

[GS칼텍스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GS칼텍스는 확실한 해결사 지젤 실바를 보유했다.

실바의 부담을 줄여주는 게, 김주향의 역할이다.

김주향은 "실바라는 좋은 공격수가 있기 때문에 이를 우리 선수들이 잘 뒷받침해 줘야 한다"며 "부담감을 느끼지만, 최대한 이겨내려고 한다. 기대하시는 만큼 보여드리고 싶다. 올해는 절대 다치지 않고 공격, 리시브에서 모두 최고의 성적을 찍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GS칼텍스를 강호로 분류하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하지만, 김주향은 "우리가 지금은 약체라고 평가받지만, 선수들 모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믿으면서 훈련했다"며 "'잘하고 있다'라고 격려해주시면 더 힘이 날 것 같다"라고 팬들의 응원을 바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442 기자회견 하는 로리 매킬로이. 내셔널 골프 타이틀 8개 수집한 매킬로이 "여행이 좋아서" 골프 03:22 0
57441 1라운드 종료 후 인터뷰하는 옥태훈 옥태훈, KPGA 선수권 첫날 8언더파 단독 선두 골프 03:22 0
57440 [프로야구] 20일 선발투수 야구 03:22 0
57439 창원 LG 우승의 주역 우승 기운 전달…프로농구 LG 선수·감독, 20일 잠실야구장 방문 야구 03:22 0
57438 항소심 출석하는 황의조 황의조 '불법촬영 혐의' 2심…피해자측 "공탁했다고 용서 말라" 축구 03:22 0
57437 창원NC파크 루버 창원NC파크 사고조사위, 인명사고 원인 '루버' 안전성 실험한다 야구 03:22 0
57436 신광철의 드라이버 스윙. 혼자 골프 배운 신광철, KPGA 챔피언스투어 2승째 골프 03:22 0
57435 역전타를 날린 두산 김기연 '0-5 → 9-8' 두산, 난타전 끝에 삼성에 짜릿한 뒤집기(종합) 야구 03:22 0
57434 에버랜드, "극강의 귀여움"…에버랜드, '최강레시 시즌2' 굿즈 23일 출시 야구 03:22 0
57433 2025 아이콘 매치 축구 전설들 또다시 한자리에…넥슨, 제2회 '아이콘 매치' 서울서 개최 축구 03:22 0
57432 [일본항공 제공] [여행소식] 일본항공, 리버풀 FC 프리시즌 항공권·입장권 증정 이벤트 축구 03:21 0
57431 울산 HD 선수들 클럽월드컵 악천후 경기 중단 속출…내년 월드컵도 '낙뢰 변수' 축구 03:21 0
57430 경기 후 선수들 격려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사비 알론소 감독 레알 마드리드, 클럽월드컵 첫 경기서 알힐랄과 1-1 무승부(종합) 축구 03:21 0
57429 골 세리머니 하는 전북 콤파뇨 대역전승으로 '파죽지세'…K리그1 전북, 5년 만의 5연승 도전 축구 03:21 0
57428 쿠팡플레이 선택형 부가 서비스 쿠팡플레이 '스포츠패스' 일반 요금제 출시…월 1만6천600원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