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언론 "김하성, 수비는 뛰어났지만 타격은 심각"

샌디에이고 언론 "김하성, 수비는 뛰어났지만 타격은 심각"

링크온 0 890 2021.12.31 10:1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한국인 타자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한국인 타자 김하성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지가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수비에는 합격점을 주면서도 공격 면에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31일(한국시간) 김하성의 2021시즌을 돌아보며, 타격 부진을 지적했다.

이 신문은 "김하성은 수비에서 능력을 증명했지만, 타격에서는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고 총평했다.

올해 1월 1일 4년 2천800만달러에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김하성은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2, 출루율 0.270, 장타율 0.352, 8홈런, 34타점, 6도루를 올렸다. 볼넷 22개를 얻는 동안 삼진 71개를 당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김하성은 전반기 29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교체 출전한 경기를 포함해 타율 0.208, 출루율 0.269, 장타율 0.350에 그쳤다. 후반기에는 기회가 더 줄어 19경기 선발 출전해 교체 출전 포함 타율 0.190, 출루율 0.247, 장타율 0.357로 부진했다"고 떠올리며 김하성이 시즌 내내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김하성은 2020년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138경기 타율 0.306, 출루율 0.397, 장타율 0.523, 30홈런, 109타점으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샌디에이고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김하성과 4년 2천800만달러에 계약하고, 키움 구단에 이적료 552만5천달러를 냈다"고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입단 과정을 떠올리며 "타격 부진 탓에 투자한 만큼의 이익을 얻지는 못했다"고 분석했다.

수비 능력은 인정받은 김하성
수비 능력은 인정받은 김하성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내야 수비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정받았다.

이 신문은 "김하성이 2루수로는 DRS(defensive runs saved) 5, 3루수로 DRS 4, 유격수로 DRS 9를 올렸다"며 "내야 모든 자리에서 뛰어난 수비를 했다"고 전했다.

수비 지표인 DRS는 0을 메이저리그 평균으로 본다. 김하성은 2루수, 3루수, 유격수에서 모두 빅리그 평균 이상의 수비를 펼쳤다.

그러나 타격에서 반등하지 못하면 김하성은 2022년에도 혹평받을 수 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김하성이 올해 빠른 공 타율 0.230, 커브·슬라이더 등 브레이킹볼 타율 0.159, 체인지업 계열의 오프스피드 피치 타율 0.167로 거의 모든 구종에 약점을 드러냈다"며 "타석에서 엄청난 반등을 해야 '메이저리그 유틸리티 야수 평균'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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