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보다 많은 발롱도르 원한다?'…뿔난 호날두 "거짓말" 반박

'메시보다 많은 발롱도르 원한다?'…뿔난 호날두 "거짓말" 반박

링크온 0 827 2021.11.30 08:42

메시가 7번째 수상한 2021 발롱도르 투표서 호날두 6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이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보다 더 많은 '발롱도르' 수상을 원한다는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호날두는 30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 프랑스풋볼의 파스칼 페레 편집장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파스칼 페레 편집장은 최근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유일한 야망은 메시보다 더 많은 발롱도르를 받고 은퇴하는 것이다. 그가 내게 말해줬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5차례(2008년·2013년·2014년·2016년·2017년) 받아 역대 최다 수상 2위에 올라 있는데, 1위인 메시는 이날 열린 2021년도 시상식에서 통산 7번째(2009년·2010년·2011년·2012년·2015년·2019년·2021년) 발롱도르를 수상해 호날두와 격차를 벌렸다.

호날두는 "메시보다 많은 발롱도르를 받고 은퇴하는 게 내 목표라고 했던 페레의 발언은 오늘 결과로 설명이 된다"며 "페레는 거짓말을 했고, 내 이름을 사용해 본인과 프랑스풋볼을 홍보했다. 프랑스풋볼과 발롱도르를 존중해 온 사람을 무시한 채, 상을 주관하는 곳의 책임자가 이같이 거짓말을 한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올해 발롱도르 투표에서 6위에 그친 호날두는 이날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았는데, 호날두는 페레가 자신의 불참 이유를 놓고도 거짓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나의 시상식 불참이 격리 때문이라고 정당화했지만, 이 역시 거짓말"이라고 썼다.

호날두는 "스포츠와 페어플레이 정신에 따라 누가 상을 받든 나는 언제나 축하한다. 나는 다른 누군가를 이기려고 하지 않는다. 언제나 나 자신과 팀을 위해 승리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의 가장 큰 야망은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국내외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 프로축구 선수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 축구 역사에 내 이름을 남기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325 메시의 마이애미, 클럽 월드컵 개막전서 알아흘리와 0-0 비겨 축구 06.16 7
57324 [프로야구 중간순위] 15일 야구 06.16 7
57323 [최종순위]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골프 06.16 7
57322 '메이저퀸' 오른 '장타여왕'…이동은, 한국여자오픈 정상 골프 06.16 9
57321 인천-수원 '빅 매치'에 2만2천명…K리그2 유료 관중 시대 1위 축구 06.16 8
57320 최혜진, 마이어 LPGA 클래식 3R도 선두…6명이 공동 선두 골프 06.16 9
57319 김시우, US오픈 골프 3R 공동 29위…4언더파 번스 단독 선두(종합) 골프 06.16 10
57318 '입국 거부' 보카 주니어스 코스타, 특별비자로 클럽월드컵 출전 축구 06.16 9
57317 '장타 여왕' 이동은, 메이저퀸으로 우뚝…"실력 쌓아 LPGA 도전" 골프 06.16 7
57316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10-5 LG 야구 06.16 9
57315 프로야구 한화, LG에 '빗속 역전승'…33일 만에 1위 복귀(종합2보) 야구 06.16 7
57314 프로야구 삼성, 천적 쿠에바스에 또 완패 '왜 우리만 갖고 그래' 야구 06.16 8
57313 '메이저퀸' 오른 '장타여왕'…이동은, 한국여자오픈 정상(종합) 골프 06.16 10
57312 포체티노 감독, 골드컵 빠진다는 풀리식에 일침 "판단은 우리몫" 축구 06.16 10
57311 김시우, US오픈 골프 3R 공동 29위…4언더파 번스 단독 선두 골프 06.1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