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토요 토론토 감독 "류현진 호투…기복 있었지만 잘 이겨내"

몬토요 토론토 감독 "류현진 호투…기복 있었지만 잘 이겨내"

링크온 0 1,876 2021.10.04 10:08
인터뷰하는 몬토요 감독
인터뷰하는 몬토요 감독

토론토 블루제이스 찰리 몬토요 감독이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MLB 화상 인터뷰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의 아쉬움을 밝히면서도 '에이스'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몬토요 감독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에 관해 "오늘은 '빈티지(vintage·최상급) 류'의 모습을 보였다"며 "큰 점수 차로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몬토요 감독은 "특히 체인지업이 매우 좋았는데, 밸런스를 유지하며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류현진은 5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2-4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전 3경기에서 모두 5이닝 미만을 소화하고 조기 강판했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올 시즌 전반적인 평가를 묻는 말에 "기복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류현진은 이를 잘 이겨냈다. 오늘 경기는 올 시즌 가장 중요했는데, 류현진은 중요한 순간에 잘 던졌다"고 말했다.

공 던지는 류현진
공 던지는 류현진

[USA투데이=연합뉴스]

류현진은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서 올 시즌을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로 마쳤다.

그는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올해 가장 많은 31경기에 출전했고,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개인 한 시즌 최다 패, 정규이닝을 채운 시즌 중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썩 만족할 만한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이날까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 나섰던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모두 승리하는 바람에 아쉽게 '가을 잔치' 진출에 실패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100 FIFA 회장 축전 "한국축구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자격 있어" 축구 03:23 12
57099 하루 10타 줄인 방신실 "처음 우승한 곳이라 긍정적인 기운" 골프 03:23 12
57098 홍명보호 젊은 피, 쿠웨이트전부터 본격 '생존 경쟁' 스타트! 축구 03:22 13
57097 KLPGA 셀트리온 2R 공동 1위 한진선 "날 더워지면 성적 납니다" 골프 03:22 13
57096 홍명보 감독, 10일 쿠웨이트전 대비 배준호 추가 발탁 축구 03:22 12
57095 방신실·이가영 등 KLPGA 셀트리온 퀸즈 2R 공동 1위만 5명 골프 03:22 12
57094 남자배구 평가전 찾은 전 대표팀 세터 이다영 "미국 리그 만족" 농구&배구 03:22 13
57093 김혜성 부상 큰 문제 없는 듯…택시스쿼드, 마이너리그로 복귀 야구 03:22 13
57092 NC 창단멤버 김성욱, SSG행…4R 지명권+5천만원에 트레이드 야구 03:22 12
57091 [프로야구] 8일 선발투수 야구 03:22 13
57090 김택수 선수촌장이 남자배구 한국-네덜란드 평가전 찾은 이유는 농구&배구 03:22 11
57089 '임동혁 23점' 남자배구, 네덜란드 2차 평가전서 3-1 역전승 농구&배구 03:22 11
57088 '경질' 포스테코글루 후임에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 등 물망 축구 03:21 11
57087 이탈리아 AS로마, 새 사령탑으로 가스페리니 감독 선임 축구 03:21 14
57086 '네덜란드전 38점 합작' 임동혁·김지한 "강팀에 자신감 얻었다" 농구&배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