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까지 1승' 이강철 kt 감독 "정석대로 간다…더 긴장돼"

'우승까지 1승' 이강철 kt 감독 "정석대로 간다…더 긴장돼"

링크온 0 673 2021.11.18 17:24
KS 3차전 각오 말하는 kt 이강철 감독
KS 3차전 각오 말하는 kt 이강철 감독

(서울=연합뉴스)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3차전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kt 이강철 감독이 각오를 말하고 있다. 2021.11.17 [KB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우승에 1승을 남긴 kt wiz의 이강철 감독은 1차전보다 더 긴장된다면서도 "선발 투수 배제성이 많은 이닝을 던져주길 바란다. 정석대로 간다"며 평상심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KS 4차전을 앞두고 "3승 하면 쉽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하고 나니까 1승이 어렵다고 느껴진다"며 "큰 승부수를 띄울 생각은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은 종아리 근육 파열로 이탈한 박경수를 대신해 신본기를 2루수로 내세운 것 말고는 1∼3차전과 똑같은 타순으로 4차전에 임한다.

전날 수비 중 다쳐 6주 진단을 받은 박경수를 두곤 자책했다.

이 감독은 "7회에 볼넷이 나오면서 바꾸려고 했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했다"며 "결론적으로 뺐어야 하는데 내 잘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타깝다. 잘 버텨왔다고 박경수에게 얘기했다"며 "언제 KS가 끝날지 모르지만, 박경수에겐 시즌이 종료된 것이라 끝까지 같이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3차전까지 박경수가 잘 끌어왔다"고 아쉬움과 고마움을 동시에 표출했다.

이 감독은 박경수의 이탈이 팀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노릇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감독은 우승 세리머니를 선수들과 논의한 것이 있느냐는 물음엔 "선수들에게 물어보지도 않았고, 선수 때부터 그걸 제일 싫어했다"며 "윌리엄 쿠에바스와 끝까지 주먹 인사를 안 했는데 그런 것을 하면 승리가 날아가는 경우가 많아 개인적으로는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해태 타이거즈 시절 선수였던 이 감독과 숱한 우승을 일군 김응용 전 감독이 경기장에 왔다고 하자 이 감독은 "감독님이 (감독의 속마음을) 잘 아셔서 내게 절대 연락 안 하신다"며 KS를 마친 후에나 인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325 슈팅하는 리오넬 메시 메시의 마이애미, 클럽 월드컵 개막전서 알아흘리와 0-0 비겨 축구 03:22 0
57324 [프로야구 중간순위] 15일 야구 03:22 0
57323 [최종순위]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골프 03:22 0
57322 이동은의 티샷. '메이저퀸' 오른 '장타여왕'…이동은, 한국여자오픈 정상 골프 03:22 0
57321 전광판에 공식 관중 수 2만2천625명이 발표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모습 인천-수원 '빅 매치'에 2만2천명…K리그2 유료 관중 시대 1위 축구 03:21 0
57320 최혜진의 3라운드 경기 모습 최혜진, 마이어 LPGA 클래식 3R도 선두…6명이 공동 선두 골프 03:21 0
57319 김시우 김시우, US오픈 골프 3R 공동 29위…4언더파 번스 단독 선두(종합) 골프 03:21 0
57318 볼을 다투는 아일톤 코스타(왼쪽) '입국 거부' 보카 주니어스 코스타, 특별비자로 클럽월드컵 출전 축구 03:21 0
57317 우승 트로피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는 이동은 '장타 여왕' 이동은, 메이저퀸으로 우뚝…"실력 쌓아 LPGA 도전" 골프 03:21 0
57316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10-5 LG 야구 03:21 0
57315 15일 LG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한화 선수들. 프로야구 한화, LG에 '빗속 역전승'…33일 만에 1위 복귀(종합2보) 야구 03:21 0
57314 14일 삼성전에서 역투하는 kt 쿠에바스 프로야구 삼성, 천적 쿠에바스에 또 완패 '왜 우리만 갖고 그래' 야구 03:21 0
57313 우승 트로피를 든 이동은. '메이저퀸' 오른 '장타여왕'…이동은, 한국여자오픈 정상(종합) 골프 03:21 0
57312 쇄도하는 크리스티안 풀리식 포체티노 감독, 골드컵 빠진다는 풀리식에 일침 "판단은 우리몫" 축구 03:21 0
57311 김시우 김시우, US오픈 골프 3R 공동 29위…4언더파 번스 단독 선두 골프 03:2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