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형님들'의 호수비 열전, KS 3차전도 들썩들썩

kt '형님들'의 호수비 열전, KS 3차전도 들썩들썩

링크온 0 672 2021.11.17 21:15

KS 2차전 히어로 박경수, 3차전서도 몸 날리는 호수비

박경수, 오늘도 호수비
박경수, 오늘도 호수비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3차전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1사 상황에서 두산 박건우 땅볼 때 kt 박경수가 2루로 송구하고 있다. 결과는 1루주자 정수빈 아웃. 2021.11.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긴장감이라곤 먼지만큼도 찾을 수 없었다.

프로야구 kt wiz의 '형님들'은 한국시리즈(KS) 내내 펼치고 있는 호수비 열전을 3차전에서도 이어갔다.

kt의 베테랑 2루수 박경수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S 3차전에서 혀를 내두를 만한 호수비를 펼쳤다.

그는 1-0으로 앞선 6회말 1사 1루 위기에서 박건우의 강습 타구를 날렵한 몸놀림으로 잡은 뒤 2루로 송구해 두산 1루 주자 정수빈을 잡았다.

포구 과정에서 중심축이 무너지며 몸이 뒤로 넘어가는 상황이었는데, 박경수는 정확한 송구로 두산 벤치에 찬물을 끼얹었다.

승부처에서 나온 박경수의 호수비는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데 충분했다.

박경수뿐만이 아니다. 베테랑 3루수 황재균은 6회 선두 타자 박계범의 강습 타구를 잘 잡아 1루로 정확하게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kt 선수들은 올해 KS 내내 결정적인 호수비를 여러 차례 펼치고 있다. 특히 박경수의 활약이 눈에 띈다.

그는 15일 두산과 KS 2차전에서도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호수비를 펼쳤다.

1회초 무사 1, 2루 위기에서 상대 팀 호세 페르난데스의 강습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낸 뒤 병살 플레이로 연결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포스트시즌(PS)에 처음 진출한 지난해엔 다들 긴장을 많이 했는데, 올해는 집중력이 좋아진 게 느껴진다. 수비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인조 잔디를 쓰는) 고척스카이돔은 땅볼 타구가 빠르게 날아오는데, 이에 대비하기 위해 공을 세게 쳐서 잡는 수비 훈련을 진행했다. 수비 코치가 준비를 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325 슈팅하는 리오넬 메시 메시의 마이애미, 클럽 월드컵 개막전서 알아흘리와 0-0 비겨 축구 03:22 0
57324 [프로야구 중간순위] 15일 야구 03:22 0
57323 [최종순위]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골프 03:22 0
57322 이동은의 티샷. '메이저퀸' 오른 '장타여왕'…이동은, 한국여자오픈 정상 골프 03:22 0
57321 전광판에 공식 관중 수 2만2천625명이 발표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모습 인천-수원 '빅 매치'에 2만2천명…K리그2 유료 관중 시대 1위 축구 03:21 0
57320 최혜진의 3라운드 경기 모습 최혜진, 마이어 LPGA 클래식 3R도 선두…6명이 공동 선두 골프 03:21 0
57319 김시우 김시우, US오픈 골프 3R 공동 29위…4언더파 번스 단독 선두(종합) 골프 03:21 0
57318 볼을 다투는 아일톤 코스타(왼쪽) '입국 거부' 보카 주니어스 코스타, 특별비자로 클럽월드컵 출전 축구 03:21 0
57317 우승 트로피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는 이동은 '장타 여왕' 이동은, 메이저퀸으로 우뚝…"실력 쌓아 LPGA 도전" 골프 03:21 0
57316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10-5 LG 야구 03:21 0
57315 15일 LG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한화 선수들. 프로야구 한화, LG에 '빗속 역전승'…33일 만에 1위 복귀(종합2보) 야구 03:21 0
57314 14일 삼성전에서 역투하는 kt 쿠에바스 프로야구 삼성, 천적 쿠에바스에 또 완패 '왜 우리만 갖고 그래' 야구 03:21 0
57313 우승 트로피를 든 이동은. '메이저퀸' 오른 '장타여왕'…이동은, 한국여자오픈 정상(종합) 골프 03:21 0
57312 쇄도하는 크리스티안 풀리식 포체티노 감독, 골드컵 빠진다는 풀리식에 일침 "판단은 우리몫" 축구 03:21 0
57311 김시우 김시우, US오픈 골프 3R 공동 29위…4언더파 번스 단독 선두 골프 03:2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