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첫 승' 이강철 kt 감독 "고영표 투입 시점 잘 잡아야"

'KS 첫 승' 이강철 kt 감독 "고영표 투입 시점 잘 잡아야"

링크온 0 702 2021.11.15 16:33
강백호 격려하는 이강철 감독
강백호 격려하는 이강철 감독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 4-2로 승리한 KT 위즈 선수들이 이강철 감독과 주먹을 맞대고 있다. 2021.11.1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kt wiz의 옆구리 투수 고영표는 올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불펜 필승 카드로 변신한 마법사 군단의 비밀병기다.

이강철 kt 감독은 "고영표 등판은 곧 우리가 이겨야 하는 확실한 카드"라며 "두산 베어스의 이영하나 홍건희처럼 매일 등판할 수 없기에 고영표의 기용 시기를 잘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감독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과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어제 첫 승리를 거두고 너무 들뜬 것 같다"며 "차분하게 시리즈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kt는 전날 두산을 4-2로 제압해 역사적인 한국시리즈 첫 승리를 거뒀다. 남은 6경기에서 3승을 보태면 kt는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일군다.

이 감독은 "타격 감각이 좋은 두산 포수 박세혁을 잘 막은 게 1차전 승리로 이어졌다"면서 "준비를 했는데 김재환, 호세 페르난데스, 강승호 등 컨디션 좋은 선수들의 타격 감각은 여전히 좋았다"고 두산 타선을 경계했다.

2차전 두산 선발 투수인 최원준을 두고선 "하이 패스트볼을 잘 쓰는 투수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잘 섞어 던진다"며 "구속보다 구위가 좋다"고 평했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약간 떨어진 느낌을 받았는데, 최원준의 강점을 잘 아는 만큼 우리 타자들이 잘 대처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이 감독은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잘 던져 땅볼을 양산하는 kt 소형준의 투구를 초반에 잘 지켜본 뒤 상황에 맞춰 불펜을 운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소형준에게는 1차전 승리 투수인 윌리엄 쿠에바스처럼 1점 정도로 실점 최소화를 기대했다.

소형준 다음으로 고영표가 등판하는 상황이라면 kt가 승기를 잡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감독은 두산 불펜의 핵인 이영하와 홍건희 중 어떤 투수를 공략하는 게 어렵냐는 물음에는 "이영하의 구위가 조금 떨어진 느낌을 받았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kt는 1차전과 같이 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 타자)∼재러드 호잉(우익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303 '모따 멀티골' K리그1 안양 'PK 놓친' 수원FC에 2-1 역전승(종합) 축구 03:22 4
57302 '6월의 한국시리즈' LG·한화 연장 11회 혈투 끝에 무승부(종합) 야구 03:22 2
57301 김시우, 메이저대회 US오픈 2R 공동 8위…난코스서 선전 골프 03:22 2
57300 레알 마드리드, '아르헨 축구 미래' 마스탄투오노와 6년 계약 축구 03:22 3
57299 '모따 멀티골' K리그1 안양 'PK 놓친' 수원FC에 2-1 역전승 축구 03:22 3
57298 모따 두 차례 고공폭격에 K리그1 안양은 시즌 첫 역전승 축구 03:21 4
57297 "대전 시절 내가 돌아왔다" 2년만에 멀티골 폭발한 전북 티아고 축구 03:21 3
57296 [프로야구 대전전적] LG 2-2 한화 야구 03:21 2
57295 난코스에 혼 빠진 선수들…라우리, 아마추어급 실수 "멍청했다" 골프 03:21 2
57294 이글 2개 앞세운 최진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R 단독 선두 골프 03:21 2
57293 추신수의 새로운 목표…"한국 야구·SSG에 보탬 되는 사람" 야구 03:21 2
57292 [프로축구 수원전적] 안양 2-1 수원FC 축구 03:21 3
57291 프로야구 21세기 첫 3시간 미만 경기 시간 도전…현재 3시간2분 야구 03:21 2
57290 '길저스 35점' NBA OKC, 인디애나에 신승…챔프전 2승 2패 균형 농구&배구 03:21 3
57289 LPGA투어 첫 우승 꿈꾸는 최혜진, 마이어 클래식 2R 공동선두 골프 03:21 2